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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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 대전, 누가 웃을까?

✅ 국내 백화점 대표 3사가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돌입했어요.
✅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크고 화려해졌다는 평가에요.
✅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은 매출과 관련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기분 좀 내볼까? 

사원님들, 어제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가을이 가고 벌써 ❄겨울이 왔네”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올해는 가을이 빨리 지나간 거 같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겨울이 오면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기다리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날짜를 계산해 보니 오늘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정확히 49일이 남았지만, 지금 백화점에 가면 크리스마스 기분을 미리 낼 수 있다고 해요.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백화점들은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는지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현대백화점 : 🎪서커스 마을 만들어 버림

<출처 :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동화 속에 나올법한 18세기 유럽에 있는 서커스 마을이 찾아왔어요. 올해의 콘셉트는 아기곰🐻 해리와 소녀가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 쇼인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와 다른 점은 키네틱 아트를 활용해서 움직이는 캐릭터와 조형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해요. <해리의 꿈의 상점 LE GRAND THEATRE>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고요. 사전 예약과 현장 웨이팅을 통해 입장할 수 있어요. 2차 사전 예약은 오늘 오후 6시부터니까 가실 분들은 예약에 성공하길 바랄게요.

신세계백화점 : 더 커진 초대형 🎞디스플레이

<출처 :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하면 여기를 빼놓을 수 없죠. 크리스마스 영상 맛집인 신세계백화점이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명동 본관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의 불을 밝혔어요. 특히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1월 1일에 처음 대중에 공개한 초대형 디스플레이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영상이 펼쳐지고 있어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해요.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며 매일 오후 6시부터 관람이 가능해요. 백화점 안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어서 안팎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해요.

롯데백화점 : 크리스마스 🎇야경 1번지

<출처 : 롯데백화점>

연말이 되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크리스마스 야경 1번지인 롯데백화점의 주제는 <원더풀 쇼타임>이에요. 명암을 면이나 색이 아닌 펜화 스타일을 사용해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로와(Rowa)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몄어요. 1900년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영감을 얻어 재즈부터 서커스까지 다양한 공연 장면들로 꾸며진 ‘소공 스트리트’를 연출했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소공동 본점 외벽에서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마다 화려한 음악과 함께 2만 여개의 LED 전구가 켜지는 ✨라이팅 쇼를 진행한다고 해요.

더 화려해야 산다

국내 백화점 3사는 작년보다 빠른 지난 1일부터 동시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하며 경쟁에 돌입했어요.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의 매출이 처음으로 오프라인을 넘어섰을 만큼 오프라인 매출은 해가 지날수록 📉약화되고 있는 게 현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본점의 고객은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고,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고객이 9배 가까이 📈늘어났어요. 백화점 입장에서는 인증샷 명소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장식이 소비자들을 백화점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주요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는 거죠. 크리스마스 장식을 11월에 공개하는 것도 성수기인 연말 소비를 앞당기기 위해서에요.

이젠 실적도 실적이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이 백화점 총괄 디자이너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과연 올해는 어느 백화점의 장식이 가장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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