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가가 2025 여름 컬렉션 신상 지갑을 선보였어요.
✅ 감자칩 봉지로 만든 지갑의 예상 가격은 약 230만 원이에요.
✅ 테이프 팔찌와 개구리복 군복의 여운은 아직도 가시질 않아요.
내년 여름 신상은 감자칩 지갑?!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2025 여름 컬렉션 신상 지갑을 선보였는데요. 그런데 이 지갑, 등장하자마자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최근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의 열렬한 팬이자 패션 애호가인 사바 바키아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뎀나그램(@demnagram)을 통해 “발렌시아가 여름 2025 컬렉션 신상”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어요. 뎀나그램은 발렌시아가 공식 SNS 보다 신상 관련 소식을 더 빠르게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지갑이길래 화제가 되고 있는 건지 살펴봐야겠죠?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감자칩’ 봉지가 네모 모양으로 접혀있는데요. 얼핏 보면 그냥 과자봉지 같지만, 봉지 끝을 잡고 펼치면 지갑이 돼요. 지금 이 사진 보시고 놀란 사원님도 계실 것 같은데요. 가격을 보면 더 많이 놀랄 수도 있으니 바로 공개할게요.
감자칩 명품 지갑 가격은?
그렇다면 감자칩 봉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2025 여름 컬렉션 신상 지갑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예상 가격은 1750달러로 한화로는 약 230만 원💰 정도예요. 지갑의 형태는 반지갑과 장지갑 등 두 가지 종류고요. 색상은 감자칩 종류처럼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 다양해요. 그런데 발렌시아가와 감자칩의 콜라보,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요. 발렌시아가는 2023 봄여름 컬렉션에서 미국 유명 감자칩 브랜드인 ‘레이즈’와 협업해 처음으로 감자칩 모양의 👝클러치백을 선보인 적이 있어요. 당시 이 제품은 과자 봉지 대신 가죽을 사용했는데 진짜 과자 봉지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외형을 비슷하게 제작해 큰 화제였어요. 이때의 여운이 남아있었던 걸까요? 이번에 공개된 신상 지갑도 동일한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서 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테이프 팔찌랑 군복도 잊지마!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발렌시아가의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화제가 됐던 건 ‘테이프 팔찌’가 아닐까 싶어요. 올해 3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2024 F/W 컬렉션에서 등장한 테이프 팔찌는 그냥 볼 때는 다이소나 사무용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흔한 박스용 테이프처럼 보이는데요. 그 안쪽을 자세히 보면 발렌시아가 로고가 쓰여 있고요.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 (한화 약 440만 원)로 알려졌어요.😭
또한 올해 4월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여름 24 컬렉션 51번째 룩으로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의 가격은 한화로 약 649만 원, 카고 바지는 약 383만 원으로 재킷과 바지를 합치면 1천만 원이 넘어요. 그런데 이 명품에서 왠지 모를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맞아요. 1990년대부터 2014년까지 우리 군이 사용했던 군복인 일명 🐸‘개구리복’의 무늬와 느낌적으로 많이 비슷하죠.😁
발렌시아가의 기발하면서도 괴짜스로운 행보에 대해 발렌시아가 디자이너 뎀나 즈바살리아는 과거에 “패션은 급진적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저 사람들을 속여 지갑을 열게 만들려고 하는 사기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는데요. 패션의 세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