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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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비싼 감자칩 지갑 등장

✅ 발렌시아가가 2025 여름 컬렉션 신상 지갑을 선보였어요.
✅ 감자칩 봉지로 만든 지갑의 예상 가격은 약 230만 원이에요.
✅ 테이프 팔찌와 개구리복 군복의 여운은 아직도 가시질 않아요.

내년 여름 신상은 감자칩 지갑?!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2025 여름 컬렉션 신상 지갑을 선보였는데요. 그런데 이 지갑, 등장하자마자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최근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의 열렬한 팬이자 패션 애호가인 사바 바키아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뎀나그램(@demnagram)을 통해 “발렌시아가 여름 2025 컬렉션 신상”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어요. 뎀나그램은 발렌시아가 공식 SNS 보다 신상 관련 소식을 더 빠르게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출처 : ‘뎀나그램’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지갑이길래 화제가 되고 있는 건지 살펴봐야겠죠?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감자칩’ 봉지가 네모 모양으로 접혀있는데요. 얼핏 보면 그냥 과자봉지 같지만, 봉지 끝을 잡고 펼치면 지갑이 돼요. 지금 이 사진 보시고 놀란 사원님도 계실 것 같은데요. 가격을 보면 더 많이 놀랄 수도 있으니 바로 공개할게요.

감자칩 명품 지갑 가격은?

그렇다면 감자칩 봉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2025 여름 컬렉션 신상 지갑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예상 가격은 1750달러로 한화로는 약 230만 원💰 정도예요. 지갑의 형태는 반지갑과 장지갑 등 두 가지 종류고요. 색상은 감자칩 종류처럼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 다양해요. 그런데 발렌시아가와 감자칩의 콜라보,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요. 발렌시아가는 2023 봄여름 컬렉션에서 미국 유명 감자칩 브랜드인 ‘레이즈’와 협업해 처음으로 감자칩 모양의 👝클러치백을 선보인 적이 있어요. 당시 이 제품은 과자 봉지 대신 가죽을 사용했는데 진짜 과자 봉지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외형을 비슷하게 제작해 큰 화제였어요. 이때의 여운이 남아있었던 걸까요? 이번에 공개된 신상 지갑도 동일한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서 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테이프 팔찌랑 군복도 잊지마!

<출처 : (좌) ‘뎀나그램’ 인스타그램 / (우)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발렌시아가의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화제가 됐던 건 ‘테이프 팔찌’가 아닐까 싶어요. 올해 3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2024 F/W 컬렉션에서 등장한 테이프 팔찌는 그냥 볼 때는 다이소나 사무용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흔한 박스용 테이프처럼 보이는데요. 그 안쪽을 자세히 보면 발렌시아가 로고가 쓰여 있고요.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 (한화 약 440만 원)로 알려졌어요.😭

또한 올해 4월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여름 24 컬렉션 51번째 룩으로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의 가격은 한화로 약 649만 원, 카고 바지는 약 383만 원으로 재킷과 바지를 합치면 1천만 원이 넘어요. 그런데 이 명품에서 왠지 모를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맞아요. 1990년대부터 2014년까지 우리 군이 사용했던 군복인 일명 🐸‘개구리복’의 무늬와 느낌적으로 많이 비슷하죠.😁

발렌시아가의 기발하면서도 괴짜스로운 행보에 대해 발렌시아가 디자이너 뎀나 즈바살리아는 과거에 “패션은 급진적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저 사람들을 속여 지갑을 열게 만들려고 하는 사기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는데요. 패션의 세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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