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날을 기념해 BTS를 담은 뮷즈가 출시됐어요.
✅ 경복궁에서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개최됐어요.
BTS 담은 반가사유상
사원님, ‘뮷즈’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과 상품을 이르는 ‘굿즈(Goods)’의 합성어로, 박물관에 소장 중인 작품을 모티프로 한 ‘박물관 기념품’을 뜻하는데요. 한글날을 기념해 BTS를 담은 뮷즈가 출시됐다고!💥 BTS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콜라보한 ‘달마중’ 시리즈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인데요. 이번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은 디자인을 적용한 14종의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특히 반가사유상과 백자 달항아리에 적힌 한글 가사가 눈에 띄었는데요.📝 반가부좌를 틀고 상념에 잠긴 반가사유상에는 BTS의 노래 ‘Yet To Come’의 가사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가 새겨졌고요. 백자 달항아리에는 ‘소우주’의 가사가 백자의 부드러운 곡선을 타고 새겨졌어요. 뿐만 아니라 풍경, 키링, 포토카드 바인더 등 현대적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는데요. 달마중은 11월 29일까지 위버스샵과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경복궁에서 열린 과거 시험?
한글날을 맞아 경복궁에선 받아쓰기 대회가 개최됐는데요.✏️ 흡사 조선시대의 과거 시험을 보는 듯했죠.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시험 방식은 이러해요. 🔊약 40분 동안 긴 문장으로 구성된 2문항을 빠른 속도로 한번 듣고요. 아나운서가 느린 속도로 2번 반복해 읽어줘요. 이후 주어진 15분 동안 제출용 원고지에 답안을 옮겨 적으면 끝! 각각 7~8문장으로 구성된 두 문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출제됐는데요. 출제된 문장에는 ‘욱여넣다’, ‘객쩍다’, ‘오도카니’, ‘숫제’ 등 일상적으로 쓰이면서도 헷갈리기 쉬운 낱말이 나오기도 했고요. ‘펜실베이니아’, ‘워크숍’, ‘브로슈어’ 등 한글 표기가 어려운 외래어가 출제되기도 했다고!
한글, 쉬워요…근데 어려워요
답안을 제출한 참가자들은 문제가 어려웠다고 전했는데요. 한 참가자는 “표준어 규정을 자주 봐서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도 대회가 끝나고 검색해 보니 틀린 것들이 많았다”라며 “지금이라도 배웠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뜻깊은 대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어요. 이날 대회에 특별 출연자로 참가한 대한민국 서도대전 한글 부문 입선자 후지모토 사오리 역시 “제가 (한국어에) 꽤 자신이 있었는데, 자신감이 사라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어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자, 한글! 어렵기도 하지만 정말 섬세하고 정교한 언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을 기점으로 매일매일 한글을 더 사랑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