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날레를 장식하다가 모델들이 잠든 패션쇼가 있어요.
✅ 김해김 2023 F/W 런웨이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 루피 사원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패션쇼를 소개해 드려요.
해마다 선보이는 패션쇼에는 브랜드의 철학과 더불어 디자이너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번 김해김(KIMHEKIM) 25SS 컬렉션 역시 독특한 발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이번 컬렉션에는 베개, 파자마, 실내 슬리퍼 등 침실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피스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베개로 제작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하는가 하면요. 등에 ‘내 꿈속에 네가 나왔어’라는 글귀를 적거나 실내 슬리퍼를 신고 런웨이 하기도 했어요. 전 세계 몽상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해당 패션쇼는 피날레까지 독특했는데요.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그대로 잠들며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정말 ‘핫’한 런웨이…🔥
김해김 2023 F/W 컬렉션도 마찬가지로 화제가 됐었죠. 영롱한 진주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천천히 발을 내딛다가 갑자기 멈춰 서는데요. 어디선가 흰 가운을 입은 스태프가 걸어 나와 모델이 입은 드레스를 가위로 잘라버려요. 그러자 줄줄이 엮여 있던 수백 개의 진주들은 쇼장 바닥에 흩뿌려졌죠. 이후 모델은 그나마 남아있던 몇 가닥의 진주마저 벗어던지는데요. 해당 패션쇼에는 절제된 생각과 감정을 상징하던 진주를 벗어던져, 진정한 자유와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는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김해김 외에도 정말 ‘핫’했던 2023 F/W 런웨이가 있었는데요. 바로 ‘엘리엇 에밀(HELIOT EMIL)’의 ‘CONNECTED FORMS’ 런웨이 쇼!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컬러웨이의 방화 테크웨어를 입고 등장한 모델의 몸에는 실제로 불이 붙었는데요.🔥 활활 타오르는 불꽃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죠.
패션계의 이단아?
오늘은 루피 사원이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의 패션쇼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바로 매 시즌 재밌는 런웨이 연출로 뜨거운 반응을 얻는 아바바브(AVAVAV)! 2023 S/S 패션쇼에서는 모든 모델이 넘어지고 미끄러졌는데요. 심지어 쇼 마지막에는 관객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등장했던 디렉터 본인도 넘어졌죠. 아바바브의 디렉터 칼손은 해당 쇼를 통해서 인생을 꾸며내는 사람들에게 ‘연출된 부’는 밝혀졌을 때 넘어질 ‘위험성’과 ‘부끄러움’을 동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2024 SS 패션쇼에서는 모델들이 허겁지겁 백스테이지에서 뛰쳐나오거나 옷을 입으며 워킹하고요. 2024 F/W 컬렉션에서는 온갖 쓰레기로 가득 찬 곳에서 쇼를 시작해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쓰레기를 던졌는데요. 각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과 아바바브를 향한 악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이러한 아바바브의 패션쇼는 런웨이에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평과 런웨이 콘셉트만 남고 옷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어요.
오늘은 매 시즌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패션쇼를 살펴봤는데요. 사원님에게도 꼭 직관하고 싶은 패션쇼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