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뮤어 트렌드는 틱톡에서 시작됐어요.
✅패션계에서도 ‘드뮤어 룩’이 떠오르고 있어요.
✅차분하지만 매력적인 드뮤어 인테리어가 인기예요.
요즘 SNS를 보다 보면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죠. 바로 ‘드뮤어((demure)’! 드뮤어는 ‘얌전한, 조용한’이란 뜻으로, 과한 매력이 아닌 절제된 우아함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그런데 평범해 보이는 이 단어, 왜 화제가 되고 있는 걸까요?🧐
브랫 썸머 가고, 드뮤어 폴 온다!
드뮤어 트렌드는 한 틱톡커의 영상에서 시작됐어요. 한 틱톡커가 ‘very demure(매우 얌전하고), very mindful(매우 신중한)’ 태도를 코믹하게 묘사한 영상이 그 시초였죠. 영상 속 그는 메이크업하거나 공항에서 줄을 기다리는 등 일상적인 행동을 할 때에 ‘demure’ 하게 행동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그 행동은 전혀 얌전하지 않고 오히려 과장돼 보여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다고.🤭 이 영상은 밈으로 이어지며 드뮤어 트렌드가 퍼져나갔는데요. X에선 무엇이 드뮤어하고 드뮤어하지 않은지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요. 르세라핌의 허윤진, 뉴진스 하니가 드뮤어를 언급하기도 했어요.
드뮤어 코어란?
패션계에서도 드뮤어 트렌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찰리 XCX의 앨범 <Brat>에서 시작된 여름 바이브의 ‘브랫 코어’가 가고, 🍂가을 바이브의 ‘드뮤어 코어’가 왔다는 게 패션계의 반응이에요. 드뮤어 룩은 깔끔하면서도 뮤트한 색감과 편안한 핏을 강조하는데요. 과하지 않고 차분함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와도 유사하죠.
그렇다면 왜 패션계는 이 트렌드에 열광하고 있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과한 것에 지쳤기 때문인데요. 지나치게 화려한 스타일링보다는 티 나지 않게 멋 부릴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드뮤어 트렌드가 등장한 거죠. 드뮤어룩은 주로 뉴트럴, 무채색 톤이나 베이지, 크림색 같은 부드러운 색상을 활용하는데요.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의 컬러감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우아한 액세서리로 포인트 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지나치게 화려한 액세서리와 튀는 로고 플레이는 Not demure하다고!
인테리어, 너마저?
패션, 뷰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도 드뮤어 트렌드가 스며들기 시작했는데요.🪑 틱톡에서 인기를 끄는 드뮤어 인테리어는 주로 아이보리와 우드 색의 배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이보리색 벽으로 차분하게 첫걸음을 뗀 뒤, 중채도의 우드 포인트로 중후한 멋을 주는 거죠. 드뮤어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 조합을 최소화하는 건데요. 알록달록한 색깔은 NO❌ 차분한 색으로 인테리어에 통일감과 안정감을 주는 게 특징이에요.
여름이 끝나갈 무렵, 가을과 함께 찾아온 ‘드뮤어 트렌드’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톤온톤 느낌만 잘 연출해도 드뮤어룩을 완성시킬 수 있으니 올가을, 한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