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share
스크랩

한강에서 열리는 이색 OOO?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패션로드’ 소개할게요.

“입을 옷이 없네…” 매일 아침 입을 옷이 없어서 고민하는 분 계신가요? 그런 사원님께 2가지 질문드려볼게요. 첫째, 옷장에 몇 개의 옷이 있나요? 둘째, 그중 실제로 입는 옷은 몇 개인가요? 아마 이런 옷이 있었나 싶은 옷도, 서랍 저 바닥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옷도 있을 거 같은데요. 옷장에 옷이 넘치지만 입을 옷이 없다는 건 유행에 따라 계속해서 우리가 옷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는 끝없이 유행을 만들어내는 패스트 패션*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우리의 과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지구 폐수의 약 20%,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환경파괴의 주범이 됐죠.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점차 심각해지자 ‘지속가능한 패션’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한 이색 패션쇼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패스트 패션: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해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시키는 의류

서울패션로드에 초대합니다💌

바로 2024 서울 패션로드의 두 번째 시리즈, ‘서울패션로드@뚝섬 – 보타닉패션쇼’! ‘서울의 모든 길이 K-패션을 선보이는 런웨이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서울패션로드는 지난 5월 잠실 석촌호수에서 처음 개최됐는데요. 두 번째 패션쇼는 8월 30일 저녁 7시 뚝섬한강공원 여름캠핑장에서 진행된다고! 드넓은 한강과 푸른 정원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선보일 브랜드는 총 3곳. 모두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브랜드인지 빠르게 알아볼게요.💨

비스퍽(BESFXXK)-김보나, 임재혁 디자이너

실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패션으로 사랑 받고 있는 ‘비스퍽’! 자켓에 패딩 소재의 주머니를 매치하는 등 소재 믹스 매치가 매력적인 브랜드인데요.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옷을 오래 입고 버리지 않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고! 특히 이번 컬렉션에선 혼종(cross-breed) 아이템을 통해 하나의 옷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가변적인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어요.

비건타이거(VEGANTIGER)- 양윤아 디자이너

비건 패션의 선두주자 ‘비건타이거’.🐯 모피동물의 고통을 종식시키기 위해 식물로 만드는 비건 레더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요. 24 S/S 서울 컬렉션 당시, 한국 최초로 플라스틱 제로 백스테이지를 구현해 피날레 후 남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어요. 이번 컬렉션에선 바다 생명체를 모티브로 해 폐그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소재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홀리넘버세븐(HOLYNUMBER 7)-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

24FW 서울패션위크에서 뉴진스가 착용해 화제가 됐던 레더 자켓! 바로 ‘홀리넘버세븐’의 제품이었는데요.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브랜드인 만큼 공장에 방치되거나 과잉 생산된 오버스톡 레더 소재로 제작됐어요. 이번 컬렉션에서도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었는데요. 몇 번 입지 않고 버려지는 웨딩드레스는 1년에 약 170만 벌.👗 이렇게 폐기된 웨딩드레스를 힙한 댄스 웨어로 재탄생시켰다고.

평소 그런지 사원은 뚝섬한강공원을 자주 산책한다고 하는데요. 런웨이로 변신한 한강공원은 또 어떤 모습일지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탁 트인 한강과 푸른 정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런웨이가 펼쳐지는 ‘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패션쇼’. 이곳에서 K-패션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