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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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악의 대지진 일어날지도

✅ 일본은 지금 ‘대지진’ 발생 가능성에 불안해하고 있어요.
✅ 일본 내에선 방재용품 판매가 늘고 대피소도 마련됐어요.
✅ SNS에는 지진 관련 거짓 정보가 확산중이에요.

일본 ‘난카이 대지진’ 공포 확산

자료 :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 8일 오후 4시 43분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일본은 워낙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고, 그만큼 지진에 대한 대비도 잘 돼 있어서 이번 지진도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런데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일본 기상청은 사상 처음으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라고 하는 이른바 거대 지진 주의보를 공식 발령했어요. 일본 기상청이 국민들에게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한 거죠. 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다음 날인 9일 밤에는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고요. 10일 낮에는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은 현재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해요.😱 

* 난카이 해곡 대지진 :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약 100~150년 주기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이후부터 매일 오후에 난카이 해곡 대지진 예상 진원지의 지각 변동 상황 등이 포함된 상세 정보를 발표하고 있고요.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상시보다 크지만 대지진이 반드시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어요.

대지진이 정말 일어날까?🙄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대지진이 일주일 안에 발생할 가능성은 0.5%로 전망했어요. 그러니까 일주일 안에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 낮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확률이 있기 때문에 경고를 하게 된 거죠. 전문가들은 앞으로 30년 안에 규모 8~ 9 사이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80%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만약에 이 정도급의 지진이 일어나면 23만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나오고 건물도 200만 채 이상이 파손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있어요. 일본 니혼케이자이신문은 오사카와 나고야를 중심으로 최대 420만 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고요.😭 산케이신문은 기상청의 임시 정보 발표 이후 일본 내에서 방재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지진 정보 관련 📱앱 다운로드 수도 급증했다고 전했어요.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피 경로를 안내하며 지진 발생에 대비하고 있고요. 고치현, 아이치현, 오카야마현, 가고시마현 등 4개 광역지자체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총 139곳의 피난소를 마련했어요. 한편, ✈일본 여행을 계획한 국내 여행객들은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여행을 취소해야 할지, 아니면 예정대로 여행을 강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국내 여행업계도 일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일본 여행을 제한하는 조치까진 내리지 않아서 현재 예약한 여행 상품과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해요.

SNS에는 “8월 14일 대지진 온다”

온라인상에서는 대지진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글뿐만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정보들이 올라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요.😝 대지진 주의보 발령 직후, SNS에는 “일본인은 도망갈 수 없기 때문에 국내에 머무르지만 일본 밖에 있는 분들은 일부러 여기에 오지 말라”라고 쓴 일본인 이용자의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지진운’ 사진을 올리며 ‘8월 14일에 대지진이 온다’라는 지진 예언 글도 확산하고 있어요. 이에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어요.

한편, 일본 기상청은 지진 관측 지점에서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부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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