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콜라와 마시멜로를 섞은 플러피 콜라가 인기예요.
✅플러피 콜라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어요.
✅설탕이 든 음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플러피 콜라? 그게 뭔데?
콜라 혹은 마시멜로 좋아하는 사원님들 계신가요? 루피 사원도 피자 먹을 땐 콜라, 캠핑 갈 땐 마시멜로를 꼭 먹는 편인데요. 만약 콜라와 마시멜로를 함께 먹으면 어떨까요? 맛을 알 것 같다가도 좀처럼 상상이 가지 않죠. 최근 틱톡에서 콜라와 마시멜로 크림을 섞은 음료가 유행하고 있어요. 일명 플러피 콜라(fluffy coke)!🥤 독특한 음식 조리법을 선보이는 한 틱톡커는 이 음료의 제작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에 나온 그와 그의 할머니는 “우리는 부드러운 콜라를 만들 것”이라며 플러피 콜라를 제조하기 시작했고요. 해당 음료를 시음한 뒤 “만점짜리 콜라”로 표현했어요. 이 영상은 4일 기준 조회수 440만 회를 넘겼다고.🫢
제조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먼저 플라스틱 컵 안쪽 면에 마시멜로 크림을 꼼꼼하게 펴 바르고요. 얼음을 가득 채운 뒤 콜라를 부어주면 끝! 틱톡 이용자들은 ‘#fluffycoke’ 태그를 달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했는데요. 콜라 대신 닥터 페퍼, 커피, 탄산수 등을 섞거나 구운 마시멜로를 추가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플러피 콜라= 컵 속 당뇨?
과연 맛은 어떨까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는데요.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섞은 밀크셰이크 느낌이 난다”라고 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요. “일반 콜라와 별반 다를 게 없다”라는 맛 평가도 있었어요. 또 일부 네티즌들은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은 플러피 콜라를 “컵 속 당뇨”라고 표현했는데요. “한 잔만 마셔도 당뇨 올 것 같다”, “혈당이 크게 올라 위험하다”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하루 당류 섭취량은 50g 이하! 하지만 코카콜라 캔(355ml)에는 설탕 39g이, 마시멜로 크림 2큰술에는 설탕 6g 정도가 들어있는데요. 플러피 콜라 한 잔만 마셔도 하루 당류 섭취량인 50g에 달하는 당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죠.
혈당이 크게 오를 수 있으니 조심!
그런데 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왜 위험한 걸까요? 먼저 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혈당을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죠.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고혈당이 지속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 거죠.😥 특히 음료 속 당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요. 이때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단기적으로는 포도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며 단 음식이 당기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고요. 장기적으로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이 가거나,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게 돼 당뇨병이 생길 수 있어요.
게다가 설탕이 든 음료를 먹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 커지는데요. 실제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하루 한 잔만 마셔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1% 증가하고요.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16% 높아진다고 해요.
달콤함에 달콤함을 더한 플러피 콜라.🥤 호기심에 먹어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먹게 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 꼭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