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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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늦어지면 임금수준 떨어진다?

✅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졸업 후 첫 취업까지 평균 17개월이 걸려요.
✅ 졸업 후 취업이 늦어질수록 임금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어요.
✅ 최근 고용 시장에서는 고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요.

2년, 취직까지 걸리는 시간

사원님들 혹시 첫 취업을 준비하던 때 기억하시나요? 그런지 사원은 무수히 많은 서류 탈락과 여러 번의 면접을 거쳐 직장인이 되었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해요. (그런지 사원 : 취업 준비는 너무 힘들어요.😭) 최근 20대들의 취업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요. 지난 27일 한국고용정보원에서 2007년에서 2020년 처음 취업한 20~29세 5,564명을 대상으로 ’20대 청년세대의 취업특성과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보고서에 따르면 첫 취업한 대상자들의 졸업 후 첫 취업까지 평균 1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가운데 20.6%만 졸업 후 즉시 취업에 성공한 반면, 27.3%는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2년 이상 걸렸다고 해요.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취업이 늦어질수록 임금 수준이 더 급격히 떨어지는 현실이 드러났는데요. 청년 취업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그로 인한 사회적 도전은 더 심화하고 있어요.

취직해도 오래 다니긴 힘들었어요

🧑‍🎓졸업 이후 취업한 청년층 임금 분포는 200만 원 이하가 53.9%, 200~300만 원 미만 33.0%, 300만 원 이상 13.1%로 나타났지만, 1년 이후 취업에 성공한 청년층의 경우 200만 원 이하 비율이 65.0%, 300만 원 이상 고임금군이 6.7%로 나타났어요. 즉, 취업 시기가 늦어질수록 저임금을 받는 청년의 비율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고임금 계층이 줄어드는 거예요. 대기업 취업률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청년의 34.8%가 300인 이상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1년 이후 취업자는 26.8%만 대기업에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첫 일자리를 통해 노동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여성보다 남성의 일자리 이탈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첫 번째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21개월로 남성 19개월·여성 22개월로 여성이 다소 길었어요. 또한, 전국적으로 평균 일자리 유지 기간은 24개월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취업자 분포는 수도권이 2007년 50.4%에서 2022년 58.1%로 증가세를 이어갔고요.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49.6%에서 31.9%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어요.

취업시장에도 부는 고령화

청년 구직난과 더불어 최근 고용 시장에서는 60·70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압도적으로 높고 20·3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하는 고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와 지역별 고용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전체 취업자 중 3040 비율은 약 49.8%로 절반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엔 40.9%로 떨어졌어요. 생겨난 공백을 차지한 건 50세 이상이었는데요.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35.4%에서 45.4%로 뛰었어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에서 중장기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청년 정규직을 뽑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어요. 

최근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9개월 만에 다시 늘어나 조사가 시작된 이래 2번째로 많은 39만 8,00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정부에서는 ‘쉬었음’ 청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청년들을 위해선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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