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share
스크랩

물폭탄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 올라요

✅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자동차가 급증하고 있어요.
✅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어요.
✅ 업계에서는 올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예상하고 있어요.

내 자동차 절대 지켜!

사원님들, 지난주 무사히 보내셨나요? 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엄청난 🌧️비가 내렸는데요! 전국적으로 물 폭탄이 떨어지면서 곳곳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어요. 특히 1시간당 강수량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 피해가 더 컸는데요. 지난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가 지난 6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집계한 집중호우 차량 피해는 무려 3,230대로 집계됐어요. 피해 차량은 전날(18일) 오전 9시 기준 2,463대에서 하루 만에 약 800대 증가했는데요. 총손해액은 약 29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엔 🚨비상이 걸렸어요. 장마는 이달 말까지로 예상되는데 피해 규모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기 때문이에요. 

이대로 가면 적자 확정😱

자동차보험료는 손해율이 개선되면 이듬해 보험료를 📉인하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세를 보여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됐어요. 손해율이 2020년 85.7%→2021년 81.5%→2022년 81.2%→2023년 80.7%로 감소함에 따라 주요 손보사들은 지난 2022년 4월(1.2~1.4% 인하)과 지난해 2월(2.0~2.5% 인하), 올해 2월(2.5~2.6% 인하) 보험료 인하를 단행했어요. 

하지만 이번 여름철에는 급격히 늘어난 침수 피해 등으로 올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 5곳(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의 올해 1~5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38%로 작년 같은 기간(76.84%)보다 2.54%p 높은데요. 보험업계에서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선이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자동차보험에서 ➖손실이 확정된 셈이에요. 

* 손해율 :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빠져나간 보험금

내년엔 올려야 해요

문제는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8~10월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예상되어 향후 몇 달간은 차량 침수 피해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게다가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 등으로 연말에 갈수록 손해율이 오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요. 더불어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따라 정비 요금 등도 비싸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누적된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자동차보험 수익은 되레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보험업계에서는 올해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상당히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에 보험료를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말 그대로 폭탄이 떨어지듯 한 번 비가 내릴 때면 엄청난 양이 쏟아지는 이상 기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속에서 무엇보다도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그런지 사원 : 자동차도 중요하지만 위급할 때는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예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