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프리스크 스파클링’이라는 음료가 화제예요.
✅ ‘프리스크 스파클링’에 대한 혹평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 음료 제조 업체는 ‘오히려 좋아!’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별로라고? 오히려 궁금한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는 걸 먹고 싶어 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만약 어떤 음식에 대해 누군가가 무자비한 혹평을 내렸다면,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하고 내심 궁금해지지 않나요? (그런G 사원 : 영화 혹평을 보면 그 영화가 더 궁금해지는 것처럼 말이G!🤔) 최근 일본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화제를 모은 음료가 있다고 해요. 누군가가 내린 무지막지한 혹평으로 오히려 호기심이 자극되는 음료 말이죠.
마시는 목캔디 맛
이 음료의 이름은 ‘프리스크 스파클링(フリスクスパークリング)’으로, 일본의 음료 제조사 다이도 드링크에서 지난 5월에 출시한 탄산음료예요.🥤 ‘프리스크’는 벨기에 업체의 목캔디 같은 제품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이클립스나 목캔디처럼 입안을 화하게 해주는 제품인데요. 프리스크가 세계 최초로 콜라보를 진행한 게 바로 이 음료라고 해요. 다이도에서 홍보를 할 때도 ‘마시는 목캔디’라고 홍보를 하곤 했어요.🍬
무려 3년의 기획 개발 과정을 거쳤다는 ‘프리스크 스파클링’. 이런 음료를 제작하게 된 건 팬데믹 시기 무력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신적 피로를 해소해 주는 음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작됐다고!🧘 때문에 천연 신경안정제 물질인 ‘가바’도 들었다고 하는데요. 가바는 인간의 체내에 널리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완화해 주는 물질이에요. 또, ❌카페인은 따로 들지 않았다고. 프리스크 스파클링의 가격은 250㎖ 캔 기준 183엔(세금 제외), 한화 약 1,600원 정도인데요. 그런데 이 음료가 주목받게 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SNS에 올라온 엄청난 혹평 때문! 한 누리꾼이 해당 음료를 마셔보고 “몇 년간 마셔본 음료 중 최악이기 때문에 나는 이걸 추천한다. 당신도 이 고통을 느껴보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이 무려 2,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거든요.😮
호불호는 갈리는 중!
일각에서는 “대체 어떤 맛이길래?” 하고 궁금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뜨거운 관심 속에서 SNS에서는 이 음료를 마셔봤다는 후기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죠. “민트 느낌이 대단해. 이 감각 꽤 괜찮을지도?” “나는 맛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혹평을 남긴 네티즌이 많았는데요. “목에 남는 청량감은 좋지만 맛은 절망적으로 역겹다” “먹으면 식도가 어떤 모양인지 알 수 있다” “프리스크의 스스한 느낌에 습격당하는 액체였다” 등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신랄한 😱혹평이 이어졌어요.
화제가 계속되자 닛케이 신문에서도 해당 음료를 조명하기도 했어요. 해당 업체는 이런 혹평에 대해 ‘오히려 좋아!’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긍정이든 부정이든 모든 의견에 감사하다.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혹평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죠. 사실 다이도 드링크는 이전부터 여러 이색 음료를 판매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지난 2021년에는 우리나라 삼계탕을 캔 음료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이에 일본 내에서는 이번 프리스크 스파클링 음료도 ‘역시 다이도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어요.
엄청난 혹평을 듣고 나니 괜스레 맛이 궁금해지는데요.👀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우리나라의 ‘솔의 눈’ ‘데자와’ 등의 음료들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과연 프리스크 스파클링은 일본에서 무사히 자리 잡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