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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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트럼프 티셔츠 불티난다!

✅ 트럼프 총격 사건 직후에 찍힌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 총격 당시 사진이 담긴 티셔츠가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린다고 해요.
✅ 트럼프의 사진이 상품화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총격 사건 상징이 된 ‘주먹 불끈’ 트럼프 사진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6시 11분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 유세를 하다가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트럼프는 이 공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쳤는데요. 암살을 시도한 사람은 20살 매슈 크룩스라는 남성으로 밝혀졌어요. 크룩스는 암살 시도 직후 현지 경찰 저격수에 의해 그 자리에서 사살됐는데요. 그야말로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대통령 후보자 암살 시도 사건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을 받고 있어요.😮

트럼프는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직후 치료를 받기 위해 현장을 빠져나오는 동안 주먹을 공중으로 휘둘렀는데요. 피를 흘리는 트럼프 뒤에서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는 이 장면이 카메라에 찍혀 공개되자 이 사진은 트럼프 총격 사건을 상징하는 사진이 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됐죠.

사진 공개 2시간여 만에 티셔츠 등장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는 사건이 발생한지 2시간여 만에 당시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가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티셔츠 판매자는 “티셔츠 공개 3시간 만에 중국과 미국에서 2,000건 이상의 주민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트럼프 총격 사진’ 티셔츠 / 출처 : 호지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미국에서도 사건 다음날부터 이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와 카드 등 다양한 상품이 온라인상에 쏟아지고 있는데요.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에서 ‘도널드 트럼프 암살’이라고 검색하면 포스터와 티셔츠, 모자 등 1,000개 이상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고요. 미국에서 활동하며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유튜버 호지 트윈스는 자신들의 쇼핑몰에 ‘셔츠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트럼프 선거 운동 캠프에 기부된다’는 공지과 함께 트럼프 티셔츠를 35달러에 판매하는 게시글을 올렸어요.

이 밖에도 판매자들은 ‘방탄 트럼프’, ‘총격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과 같이 다양한 문구를 사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상품화하고 있어요.

트럼프 사진 상품화, 이번이 처음은 아니야!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사진이 상품화되기 전에도 트럼프 사진이 상품화돼서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트럼프가 지난해 8월 ‘선거 방해 혐의’를 받고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찍었던  머그샷이라고 불리는 범인 식별 사진 때문이에요. 머그샷에 담긴 트럼프는 👀눈을 부릅뜨고 카메라를 노려봤는데요. 트럼프 측은 사진을 찍기 전에 참모들과 미리 계획을 한 뒤, 이 사진을 활용해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 판매했고요. 정확한 금액은 아니지만, 상품 판매로 100억 원 가까운 후원금을 모았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현재까지 트럼프 측에서 총격 당시 사진을 사용한 상품을 제작한다는 소식은 없지만, 강한 파급력을 가진 이 한 장의 사진이 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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