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소용량, 소포장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 소식좌 유행, 1~2인 가구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어요.
✅ 업계에서는 앞으로 대용량 상품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어요.
트렌드를 지배하는 소식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Mukbang(먹방)’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킬 정도로 먹는 것에 진심인 나라로 유명하죠. 초창기 대식가들의 먹방이 유행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소식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건강과 고물가 등을 이유로 시작된 ‘소식좌’에 대한 관심이 사람들 사이로 퍼져나가면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한다’라는 게 최근 소비의 트렌드로 등장했어요. 식품업계 역시 여기에 발맞춰 대용량보다는 소용량, 소포장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몇 년 사이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더욱 1~2인을 위한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어요.
딱 이만큼만 필요했어요
지난주 팔도에서는 기존 팔도 비빔면의 소용량 제품인 ‘소식좌 한입비빔면’을 출시했는데요. 제품은(104g·420㎉) 기존 비빔면(130g·530㎉) 대비 20%가량 중량과 칼로리를 줄인 것이 특징이고요. 가격도 900원으로 기존 팔도 비빔면 (1,100원) 대비 18% 낮게 책정했어요. CJ제일제당에서는 🥫캔햄 제품인 스팸을 소용량 팩 제품으로 출시했는데요. 80g 중량의 소용량 파우치형 버전으로 보통 스팸의 중량(100~300g)과 비교하면 1/3도 안 되는 크기예요.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햇반(210g) 용량의 절반 수준인 150g 곤약밥🍚 2종도 출시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소용량 제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어요.
편의점에는 ‘1인분 쌀’까지 등장했는데요. 최근 소용량 쌀의 판매량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여 편의점 CU가 지난 5월 한 봉지 150g, 1,500원인 소포장 쌀을 선보였어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총 20여 종의 쌀 상품 가운데 5kg 이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은 6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는 5kg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였어요.
앞으로 찾아올 큰 변화
업계가 이처럼 소용량 상품에 주력하는 것은 1∼2인 가구의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에요.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전년보다 33만 6,000가구 증가했는데요.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에요.
1~2인 가구는 그때그때 필요한 식재료를 소량 구매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소량 구매를 원하다 보니 🚗차를 몰고 대형마트까지 가서 물품을 대량 구매하는 모습은 이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어요. 업계에서는 이제 대량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보다 대용량 상품을 소분해 제품의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 향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5~10년의 시간이 더 지나면 기존 제품의 중량이나 포장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요리해서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기, 환경과 건강 두 가지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방법인데요! (알지 과장 : 이제 과식은 힘들어.😓)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소용량, 소포장 상품들이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