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요.
✅ 편의점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해요.
✅ 이색 상품 판매는 식품업계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았어요.
두바이 초콜릿 유행은 ing
요즘 사원님의 알고리즘을 점령한 콘텐츠가 있나요? 그런지 사원의 탐색 탭은 온통 ‘티라미수 케이크’ 챌린지와 ‘이것’ 먹방 영상으로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바사삭’ 소리가 특징인 ‘이것’은 바로 요즘 가장 핫하다는 두바이 초콜릿! 해외에서만 구경할 수 있던 두바이 초콜릿이 최근 우리나라 제과점과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
최근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은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두바이 회사의 제품인데요. 튀르키예 전통 면인 ‘카다이프’를 버터에 볶아 바삭하게 만든 뒤, 피스타치오 크림과 버무려 초콜릿 속을 채워 화제를 모았죠.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피스타치오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초콜릿 겉부분에는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알록달록한 무늬가 새겨져 있고요. 피스타치오 크림 외에도 브라우니, 치즈 케이크, 말린 과일 등 맛도 다양해요. 두바이 초콜릿의 가격은 65디르함, 한화 약 2만 4천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틱톡 등 SNS를 타고 전 세계에서 구매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일 오후 5시에 온라인 구매창을 열어 놓으면 순식간에 매진되곤 해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보니 직접 두바이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도 많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 베이커리가 등장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지역별 두바이 초콜릿 판매 매장을 모아놓은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었고요. 이들은 두바이 초콜릿을 🍧빙수, 쿠키, 푸딩, 케이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판매하고 있어요. 유통가도 발 빠르게 나섰어요. 신세계 센텀시티는 두바이 초콜릿으로 유명한 업체의 팝업을 열었는데, 매일 오픈런이 이어지면서 대구점에서 2차 팝업을 열 예정이에요. 컬리에서는 카다이프면과 일부 재료의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어요.
편의점은 펀슈머 잡으러!
편의점도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합류했는데요. CU는 오는 4일부터 카다이프 대신 볶음면을 넣은 ‘두바이 타일 초콜릿’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어요. 약 4천 원에 판매될 이 제품은 카다이프 공급 부족으로 인해 한국인에게 익숙한 건면이 들어간다고! 그런가 하면 GS25와 세븐일레븐은 실제 두바이 초콜릿처럼 카다이프를 넣은 자체 PB 상품을 이번 달 말에 선보여요.🏷️
식품 업계가 화제성 있는 상품을 빠르게 조명하는 건 이전 레터에서 잠시 소개해 드린 가잼비 마케팅이에요. 이런 이색 상품 마케팅은 이제 편의점 등 식품업계에서는 보편적이고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어요. SNS 인기 제품이 곧 가파른 매출 상승으로 직결되고, 미끼 상품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기 때문인데요. 올해 CU에서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은 뚜껑을 열면 🍋생레몬이 들었다는 점으로 화제를 모으며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고요. GS25는 방송인 최화정의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끈 ‘오이 김밥’을 자체 PB 상품으로 내놓으며 펀슈머를 집중 공략했죠.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에 통하는 신제품을 선보이려면 SNS 공부는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어요.
발 빠른 식품업계 덕분에 핫한 상품을 먹어보는 재미가 생긴 것 같은데요.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두바이 초콜릿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