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공공예식장 48곳을 개방했어요.
✅ 최대 56만 원에 대관할 수 있어요.
✅ 비싼 결혼식 대신 ‘대안 웨딩’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어요.
부담을 줄인 예식장?
혹시 결혼을 앞둔 사원님 있나요? 그런 분이라면 예식장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 같은데요. 식장을 고를 때는 여러 요소를 고민하지만, 무엇보다 비용을 무시할 수 없죠. 지난 2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식장 평균 비용은 99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다른 준비 비용도 만만치 않은 신혼부부에게 이 정도 금액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런 걱정을 덜어줄 저렴하고 멋진 예식장이 등장했다고 해요. 바로, 정부가 새롭게 개방하는 공공예식장!
미술관에서 울려퍼지는 딴따다단~💍
이르면 내년 봄부터 우리나라 건축물 중에서도 뛰어나기로 손꼽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예식장으로 쓸 수 있게 돼요. 최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 제공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국립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총 5개 국립시설이 예식 공간으로 추가 개방되고요. 🍁단풍 명소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과 지리산, 설악산 국립공원 등 10곳에서도 결혼을 올릴 수 있다고 해요. 또, 세종 호수공원, 청주 미동산수목원 등 지자체 관할의 12개 시설과 공공기관 연수원까지 총 48곳을 맞춤형 예식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최대 56만 원 이내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10만 원의 대관료를 내면 빌릴 수 있고요. 국립현대미술관은 56만 원, 내장산국립공원 생태공원의 경우 11만 5천 원에 빌릴 수 있어요. 세종 호수공원은 무료로 빌릴 수 있다고! 다만 이용 가능 기간과 수용인원 등에서 조금 제한이 있는데요. 내장산 국립공원의 경우 단풍 철인 9~10월 토요일에만 예약할 수 있고요. 국립민속박물관의 경우 사용료가 5만 원이지만, 피로연은 불가능하다고 해요. 또, 국립현대미술관은 50명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고!
비싼 결혼식 대신 대안 웨딩!✈️
예약 시작 일자는 장소 별로 다른데요. 세종 호수공원과 내장산국립공원 등은 오는 오늘(7.1)부터 공공누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시작되고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오는 10월 이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7월부터 예식 공간 통합 검색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예식’ ‘웨딩’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모든 공공 예식 공간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고 해요. 또, 지역별 식장 꾸밈 및 식음료 제공 업체 정보도 함께 안내한다고 하는데요. 외부 전담 업체를 지정해 두거나 공공기관이 직접 예식을 진행하는 곳도 있지만, 공간 대여만 해주는 곳도 있기 때문이라고!
그런가 하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싼 결혼식 대신 그 돈을 아껴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이런 예비부부들은 결혼식 대신 결혼 상대를 알림장과 답례품을 준비해 지인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해요. 또, 갤러리나 돌잔치 홀을 빌려 지인들과 소소하게 결혼을 올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신혼부부들의 고민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공공 예식장 개방이 신혼부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주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