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겹살 1인분(200g) 서울 평균 가격이 2만 원을 넘었어요.
✅ 2022년 12월부터 유지해 오던 19,000원 대가 깨졌어요.
✅ 삼겹살뿐만 아니라 냉면, 삼계탕 등 여러 메뉴의 가격이 올랐어요.
삼겹살 1인분 2만 원 돌파
사원님들 대표적인 🍽️외식 메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식 메뉴인 삼겹살의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최근 서울에서 처음 2만 원을 넘어섰다는데요. 삼겹살뿐만 아니라 원재료값이 오르면서 김밥, 자장면 등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메뉴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지난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 평균 가격은 한 달 전(1만 9,981원)보다 102원 오른 2만 83원으로 집계됐어요. 삼겹살 1인분 값은 2022년 12월부터 줄곧 1만 9,000원대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2만 원을 넘어선 건데요. 대다수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이 병당 5,000~6,000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두 명이 삼겹살 2인분, 소주 한 병만 주문해도 4만 5,000원 이상을 내야 하는 거예요.
삼계탕도, 냉면도, 김밥도!😰
삼겹살 가격이 비싸진 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돼지 사육 마릿수가 줄고 돼지고기 도매가가 올랐기 때문인데요.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는 ㎏당 5,885원이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0.17% 상승한 가격이라고!😲 유명 삼겹살 가게들은 1인분 중량을 180g 이하로 줄이는 식으로 메뉴판 가격이 2만 원을 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삼겹살뿐 아니라 냉면(1만 1,692원), 삼계탕(1만 6,885원) 등 여름 인기 메뉴도 각각 평균 1만 2,000원, 1만 7,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요. 삼계탕은 토속촌, 고려삼계탕 등 일부 유명 식당에서 이미 2만 원을 받고 있는데요. 냉면 역시 필동면옥 1만 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 5,000원, 우래옥·봉피양 1만 6,000원으로 비싸졌어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 높았어요.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가성비’를 앞세우던 🏪편의점들도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즉석조리식품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요.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치킨, 소떡(소시지+떡)꼬치 등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고요. GS25도 지난달까지 2,700원이었던 ‘바삭통다리’ 등 치킨 3종을 이달 들어 2,800원에 판매 중이에요. 한 편의점 관계자는 “닭 조리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가격을 올린 영향”이라고 말했어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정부가 세제지원이나 관세 인하 등 쓸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어요. 이어 “가격이 오른 뒤에는 다시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그동안 억제돼 있던 물가까지 덩달아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어요.
치킨 가격 상승에 이어 삼겹살 가격 인상 소식까지 들으니, 직장인들의 즐거움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는 것만 같아 슬픈데요. (그런지 사원 : 삼겹살 가격이 무서워요.😭)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의 가격이 안정화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