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카세트테이프가 인기예요.
✅ 카세트테이프의 작년 판매량은 2015년 대비 400% 증가했어요.
✅ 유명 팝가수들도 카세트테이프 앨범을 내고 있어요.
다시 감아보는 카세트 테이프▶️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못 할 것이 없죠. 음악을 좋아하는 그런지 사원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감상하곤 한다는데요. (그런지 사원 :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음악을 듣는 맛도 쏠쏠하G!😘) 그런데 최근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스마트폰이 아닌 ‘이것’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이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카세트테이프’!📼
카세트로 듣는 노래 맛이 좋아🎶
기술의 발달로 자연스레 종적을 감췄던 카세트테이프가 최근 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라고 해요. 미국 CBS에 따르면 카세트테이프의 2023년 판매량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약 400% 이상 증가했다고!📈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난 건 LP가 다시 인기를 끌게 된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요.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듯,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아날로그 감성이 인기를 끌면서 LP를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났죠. 디지털이 익숙한 Z세대에게 직접 만져보며 실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LP가 ‘힙한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인데요.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자연스레 카세트테이프를 찾게 만든거죠. 거기다 카세트테이프만의 매력 포인트도 있어요. 바로 LP에 비해 저렴한 가격! 최신 레코드판의 경우 최대 35달러인 반면, 카세트테이프는 💰10달러 안팎이면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런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카세트테이프를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거예요.
카세트테이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유명 🎤팝가수들도 잇달아 카세트테이프 앨범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테일러 스위프트는 물론 해리 스타일스,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딘 등 유명 가수들이 카세트테이프 앨범을 선보이고 있고요. 판매량도 꽤 되는데요. 가장 최근 발매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신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경우 약 2만 1,5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음악을 듣는 더 다양한 방법💽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CD 플레이어가 반짝 주목받았는데요.💿 바로 최근 컴백한 걸그룹 에스파 때문! 정규 1집으로 돌아온 에스파는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CD 플레이어 앨범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어요. 예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탄 이 CD 플레이어 앨범은 1990년대생들의 추억의 MP3 업체 아이리버가 제조사로 알려져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고요. 14만 5천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당일 품절되기도 했어요. 그리고 에스파 앨범의 영향인지 CD 플레이어의 판매량도 크게 뛰었는데요. 오늘의 집에 따르면, 에스파 앨범이 화제를 모은 주(5월 20일~26일)의 CD 플레이어 판매량은 전주 대비 430% 증가했다고 하고요. CD 플레이어 키워드 검색량도 300% 증가했다고 해요.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지만, 레트로한 방법으로 음악을 들으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과연 카세트테이프는 LP가 일으킨 레트로 열풍을 계속 이어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