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기류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 만에 또 같은 사고가 일어났어요.
✅ 최근에는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나타나는 ‘청천난류’가 자주 발생해요.
✅ 난기류 사고가 발생해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어요.
5일 만에 또 일어난 난기류 사고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었죠. 사고 비행기를 탔던 한 승객은 “갑자기 비행기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들이 천장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 탑승자들이 머리에 큰 상처가 나거나 뇌진탕을 입었다”라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고도 1만 1,300m에서 순항하던 중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약 5분 만에 고도 9,400m까지 급강하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런데 이 사고가 발생하고 5일 후인 지난 26일(현지 시각). 이번에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으로 향하던 QR017편 여객기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에 휘말려 12명이 다치는 일이 일어났어요. 난기류로 인한 여객기 사고로 사망자가 나온 지 단 5일 만에 또 난기류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이에 난기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한다고?
방향과 속도가 불규칙한 공기의 흐름을 뜻하는 ‘난기류’는 어떤 상황에서 발생할까요? 우선 서로 다른 두 기단이 충돌하는 전선에서 공기의 흐름이 불안정해질 때, 산이나 높은 건물 등에 공기의 흐름이 가로막혀 소용돌이가 생길 때 발생할 수 있고요. 돌풍이나 ⛈️뇌우처럼 기상 현상도 난기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나타나는 ‘청천난류’가 자주 발생하는 추세예요. 게다가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난기류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청천난류로 인한 심한 난기류가 1979년부터 2020년에 걸쳐 5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고요.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인 대기과학 교수 폴 윌리엄스는 “심각한 난기류가 향수 수십 년 동안 두 배 또는 세 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전했어요.
대책은 없는 거예요?🥺
다행히 기상레이더 등 첨단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난기류는 미리 감지할 수 있어요. 다만 기류가 불안정한 지역을 지날 때 만나는 갑작스러운 난기류나, 청천난류의 경우에는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예측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항공사들은 운항 전 기상 상황을 체크하고 난기류 발생 지역을 피해 운항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어요. ✈️대한항공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난기류 인식 플랫폼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해 세계 26개 항공사 약 1,900여 대의 항공기로부터 측정된 난기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은 승객들도 기내에서 최대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게 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난기류는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해 ‘여름 불청객’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여름휴가를 앞두고 난기류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서 걱정이에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난기류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 운항을 위한 확실한 대비책이 마련되길 바라요.🙏 (그런지 사원 : 안전벨트 착용도 꼭 기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