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share
스크랩

달리기는 수육을 타고…🏃

✅ 기록보다 뛰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행사가 여럿 열리고 있어요.
✅ 기업들도 ‘펀 런’을 활용한 마케팅을 실시하기도 해요.
✅ 젊은 층을 중심으로 러닝과 러닝크루가 인기예요.

달리면 수육이 생겨요🥩

사원님, 혹시 ‘금천구청장배 건강 달리기 마라톤 대회’를 들어보셨나요? 이렇게 들으면 생소하지만, 이 대회의 별칭을 듣고 나면 ‘아!’ 하실지도 몰라요.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흔든 이 대회의 또 다른 이름은 ‘수육런’! 1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달리기를 하면 보쌈과 두부김치, 막걸리, 생수 등을 제공해 극강의 가성비 대회라고 입소문을 탔죠.👀

즐거운 러닝이 최고!🤩

(왼쪽부터) 출처 : 금천구청, 인스타그램, @baemin_official

수육런은 금천구청이 주최하는 러닝 대회로, 참가비 1만 원에 푸짐한 수육을 주는 후기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았어요. 지난달 23일 참가 신청을 받을 때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구청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는데요. SNS 입소문의 영향인지 90년대 참가자들이 특히 많이 늘었다고 해요. 

이색 달리기 대회, ‘수육런’만 있는 건 아닌데요. 빵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뛰는 ‘빵빵런’은 빵으로 채운 칼로리를 소모하자는 모토의 러닝 대회로 참가자들에게 성심당 튀김소보로, 풍년제과 초코파이 등의 기념품을 제공해요.🥖 또, 달리기 순위로만 시상하는 게 아니라 독특한 복장을 입고 뛰는 사람들에게 시상을 하는 ‘빵빵룩 어워즈’도 있어 참가자들의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게다가 참가자 1인당 1개의 빵(베이커리류)을 국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부 한다고! 이처럼 기록보다는 뛰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걸 ‘펀 런(fun run)’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펀 런이 확산하면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추세예요.

기업들도 ‘펀 런’을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중인데요. 우아한형제들에서는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 5km를 완주하면 상품을 제공하는 ‘장보기 오픈런’을 다음 달 9일에 진행해요.🛒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일반 티켓은 물론 취소 표까지 모두 매진됐다고 하고요. 롯데물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롯데타워’를 123층 꼭대기까지 오르는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대회를 지난 4월에 열어 화제를 모았어요. 한화생명 역시 대표적인 고층 빌딩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시그니처 63런’을 오는 6월 1일에 진행하고요.

러닝 열풍이 불고 있어요💨

(왼쪽부터) 출처 : 인스타그램 @miracle365run, @7979_src

‘펀 런’이 인기를 얻은 데에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러닝이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른 것도 한 몫 했는데요. 작년에는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러닝이 인기를 끌자 서울시에서도 지난 21일 여의나루역에 러너를 위한 공간, ‘러너 스테이션’을 열기도 했어요. 또, 최근에는 타인과 함께 ‘러닝 크루’를 이루어 달리는 경향도 뚜렷하다는데요.👟 인스타그램에 ‘러닝 크루’ 관련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약 57만 개의 게시글이 뜨기도 하고요. 유아차를 밀면서 함께 뛰는 등의 이색 크루가 주목받기도 했어요. 서울시에서도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렇게 보니 러닝 열풍이 거센 게 실감나는데요. 그런지 사원도 이참에 러닝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해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그런지 사원과 함께 러닝을 시작해보는 건 어떠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