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인기예요.
✅ 성심당 등의 로컬 브랜드들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 로컬힙이 지방 소멸의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해요.
로컬 붐은 왔다?💥
요즘 SNS에 떴다하면 화제를 일으키는 빵집이 있죠. 바로 대전의 자부심이라 불리는 성심당! 얼마 전에는 성심당의 작년 영업이익이 무려 300억 원을 기록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이는 수천 개의 매장을 가진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의 영업이익을 앞지른 수치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어요. 또 얼마 전에는 성심당이 서울에서 전시하는 전시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SNS가 들썩이기도 했는데요. ‘드디어 서울에서도 성심당을 맛볼 수 있는거냐?’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성심당은 “빵은 오직 대전에서만 판매하며 해당 전시에서 빵을 따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어 화제를 모았죠. 이렇게 짚어보니 성심당의 영향력이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그런데 요즘 성심당처럼 로컬에 구심점을 둔 브랜드나 크리에이터들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해요.
📍지역 특색 살린 게 좋아요
요즘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면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로컬 인플루언서들을 볼 수 있는데요. 연남, 합정 등 마포구의 맛집과 특별한 장소들을 전하는 ‘도보마포’, 서촌 지역의 맛집과 동네 소식을 꾸준히 전달하는 ‘서촌에디터’, 이태원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이로큐’ 등이 대표적이죠.👀 이런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에서 자란 지역 토박이이거나 오랫동안 해당 지역에서 지내 ‘지역 주민’만이 알 수 있는 질 좋은 정보를 빠른 속도로 전달해주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고요. 새로 방문하는 이들은 ‘현지 주민 픽’ 장소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얻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그런가 하면 지역의 특징을 살린 로컬 브랜드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앞서 설명한 대전의 자존심 ‘성심당’이나 인천이 기존에 가졌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재치 있게 승화한 ‘마계인천’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바로 그 지역의 특징을 살린 ‘로컬 브랜딩’을 펼쳤다는 건데요. 최근 들어 이런 로컬 브랜드 및 로컬 브랜딩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어요. 지역만이 가진 특색을 살린 점이 독특하고 힙하게 느껴지면서 ‘로컬힙’이라는 단어까지 생겼거든요.🙌
지방 소멸의 대안으로 떠오른 ‘로컬 브랜딩’🔖
뿐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에서도 최근 로컬 브랜딩에 열중인 모습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지역 축제예요. 백종원 대표가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남원 춘향제’나 센스있는 홍보 영상과 음식들로 X(구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양산나물축제’, 청년 부스들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은 ‘하동 야생화 문화축제’ 등이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지자체들이 이렇게 로컬 브랜딩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로컬 브랜딩이 지방 소멸의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의 지방 소멸 문제 정말 심각하죠. 이제는 부산 등 지방 대도시도 지방 소멸 문제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줬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로컬힙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방안 중 하나로 꼽히며 여러 지자체들이 로컬 브랜딩의 힘을 쏟고 있는 거예요.
게다가 행정안전부도 다양한 로컬 브랜딩 사업을 지원하고 나섰는데요. 지방 소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로컬 브랜딩으로 여러 지역이 조금씩 활력을 되찾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