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와 운동화가 합쳐진 구둥화(구동화)가 인기예요.
✅ 이전에도 락포트, 알도 등의 브랜드가 구둥화를 선보였어요.
✅ 여러 브랜드에서 과거에 선보인 구둥화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발이 불편한 건 참을 수 없어!
구두, 운동화, 샌들 등 세상엔 참 다양한 종류의 신발이 있죠. 사원님은 어떤 류의 신발을 좋아하세요? 발이 불편한 걸 참지 못하는 그런지 사원은 늘 편한 운동화만을 고집하곤 한다는데요. (그런지 사원 : 구두 같은 운동화가 있으면 좋겠G!) 하지만 격식 있는 자리 같이 구두를 꼭 신어야 할 때도 있잖아요. 그런지 사원처럼 발이 불편한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줄 신기한 아이템이 요즘 유행이라고 해요. 이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구둥화(구동화)’!👞
구두지만 운동화입니다🤓
구둥화는 구두와 운동화가 합쳐진 말로, 구동화라고 불리기도 해요. 앞에서 보면 로퍼같지만 뒤에서 보면 우리가 흔히 아는 운동화 같은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사실 이 구둥화가 새롭게 생긴 제품은 아니에요. 이전부터 존재했는데요. 1990년, 미국의 신발 브랜드인 락포트의 당시 부사장이었던 토니 포스트가 ‘드레포스트 정장화’를 신고 마라톤을 뛰어 화제를 모았고요.🏃 이후 락포트, 알도 등 브랜드가 ‘구둥화’의 대표 격으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구둥화는 자연스레 인기를 잃었는데요. 락포트와 알도 모두 파산하기도 했어요. 2010년대 후반부터는 구둥화가 메종 마르지엘라, 루이비통 등 럭셔리 브랜드의 ‘어글리 슈즈’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일상 속에서 착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으로 인해 인기도 사그라들었죠.
그런 구둥화가 Z세대 사이에서 다시 유행이에요.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된 건 올해 초! 뉴발란스가 24 FW 컬렉션에서 패션 브랜드 ‘준야와타나베’와 콜라보한 구둥화를 선보였는데, 이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기존의 뉴발란스 1906의 아웃솔을 활용해 로퍼의 외형과 합친 신발로, 로퍼의 특징과 스니커즈의 편안함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고요.👟 기존의 구둥화의 디자인에서 한 번 더 진화한 깔끔한 디자인과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는 사람들의 요구와 맞 떨어지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어요. 지난해에는 뉴진스가 연말 무대에 서면서 구둥화를 신고 나오기도 했는데요. 아식스의 젤 카야노 14 디자인에 스퀘어 토 모양 구두를 결합한 리매진 스튜디오 제품을 신고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과거 출시된 제품도 주목받는 중👀
이렇게 구둥화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과거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한 ‘구둥화’ 제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자라와 아더에러가 지난 2022년 콜라보한 레더 트랙 솔 로퍼가 주목받고 있어요. 이 제품은 발매 당시만 해도 너무 과한 디자인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지만, 구둥화가 인기를 끌며 다시 주목받고 있고요. 이 외에도 앞서 언급했던 리매진 스튜디오와 아디다스 등 브랜드의 구둥화도 인기예요.💥
한 차례 진화한 디자인과 함께 다시금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구둥화! 조금은 어색하긴 하지만, 발이 불편한 사람도 구두의 멋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발이 편한 구두를 고민 중인 사원님이라면 구둥화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