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라인’이 문제가 되고 있어요.
✅ 개인 정보 유출을 이유로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요구했어요.
✅ 정부는 네이버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어요.
핫이슈 ‘라인 사태’
사원님들, 혹시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일명 ‘라인 사태’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라인’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인데요. 일본 인구 약 1억 2,000만 명 중 무려 9,6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명실상부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고 있어요.
‘라인’은 2011년부터 일본을 공략해서 엄청난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두었고 대만하고 동남아에서도 라인이 국민 메신저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중인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일본 정부에서 네이버가 보유 중인 라인 지분을 매각하라는 행정 지도를 내렸는데요. 이유는 바로 작년 11월, 사이버공격을 받은 일본의 라인야후에서 51만 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던 사건 때문이에요.
절반씩 나눠 갖자
라인이 일본에서 자리를 잡게 된 건 동일본 대지진 때였는데요. 당시 대지진으로 모든 통신망이 다 끊겨 📞전화나 문자가 원활하지 않던 때에 인터넷을 이용한 라인은 굉장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라인이 일본에서 핵심적인 메신저로 부각하게 된 건데요. 일본 내에서 라인의 입지가 점점 커지자 우리나라의 ‘네이버’처럼 일본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로 자리 잡은 ‘야후 재팬’의 모회사 소프트 뱅크가 라인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라인과 야후가 합병하여 현재는 ‘라인 야후’라는 이름의 회사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라인 야후의 최대 주주는 6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A홀딩스고요. 이 A홀딩스의 지분을 네이버와 소프트 뱅크가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어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글쎄😕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 야후에 해킹 사고에 대한 행정 지도를 내리며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라고 압박 중인데요. 일본 언론도 총무성이 두 차례나 행정 지도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어요.😟 두 번째 행정 지도에서 “‘자본 관계에 관한 재검토 요청’에 대한 진보를 포함해 거버넌스 대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검토를 가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어요. 행정 지도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지분 재검토 혹은 지배구조의 재검토를 따르지 않으면 앞으로의 경영에 불이익의 가능성이 있어 네이버 측에서 여러 방면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여요.
라인은 한국 기업이 세계 무대에 진출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한 유일한 사례인데요. 한국 정부는 라인 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하며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5월 8일 “한국 기업이 해외 사업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어요.
앞으로 ‘라인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