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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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고장 났어? 중고로 고치면 돼

✅ 애플이 아이폰을 중고 부품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허용했어요.
✅ 또 ‘액티베이션 락’ 기능을 부품까지 확장한다고 밝혔어요.
✅ 맥북과 아이맥에도 ‘셀프 수리’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해요.

중고 부품으로 아이폰 🔧고쳐주세요 

스마트폰은 출고가도 비싸지만, 고장이 났을 때 수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앞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원님들은 수리비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게 됐어요. 지난 11일(현지 시각), 애플이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 이제부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는 중고 부품으로 수리할 수 있고, 이 조치는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에도 적용할 예정인데요. 다만, 중고 부품 수리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부터 가능하다고! 

그동안 중고 부품을 못 쓴 이유는? 

지금까지는 아이폰 이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때 ‘부품 페어링’을 거쳐 새로운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었어요. 애플이 기기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부품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했기 때문인데요. 만약 중고 부품이나 비슷한 다른 부품을 이용할 경우엔 새로 장착한 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뜨고, 심지어 일부 기능은 부품을 교체해도 정품이 아니면 아예 작동을 멈추기도 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중고 부품을 장착해도 이런 알림이 뜨지 않고, 이용자가 수리점에서 부품을 주문할 때도 📱기기의 일련번호를 제공할 필요가 없어졌는데요. 이와 함께 아이폰이 도난당했을 때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액티베이션 락(Activation Lock)’ 기능도 부품까지 확장하기로 했다고. 애플은 “액티베이션 락이 걸린 다른 기기로부터 확보한 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그 부품의 기능이 제한된다”라고 설명하며, “수리 프로그램의 확장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우리 제품과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어요. 

애플 : ‘셀프 수리’ 권장합니다

한편, 지난 2월 29일(현지 시각) 애플이 ‘셀프 수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셀프 수리’는 소비자가 직접 고장 난 제품을 고칠 수 있도록 애플이 정품 부품과 수리 도구를 제공하는 거예요. 애플은 2022년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요. 지금까지는 아이폰과 애플의 💻노트북·데스크톱 브랜드인 맥의 구형 모델에만 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전문가용 노트북인 맥북 프로와 일체형 데스크톱 PC인 아이맥에도 ‘셀프 수리’를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대해 애플은 “셀프 수리 프로그램이 기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이용자에게도, 지구에도 좋은 일이다”라고 설명했어요. 

지난 레터에서 전자폐기물을 버리는 대신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리권’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었죠. 이번에 애플이 중고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셀프 수리’의 범위를 확대한 것도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지 사원 : 중고 부품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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