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장신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어요.
✅ 알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품에서도 발암물질이 나왔어요.
✅ 피해 상담은 120다산콜센터 또는 전자상거래센터로 문의하면 돼요.
‘싼 게 비지떡’ 발암물질 700배 검출됐다
최근 해외직구로 초저가 제품을 구입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장신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인천본부세관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국내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건데요. 인천세관에 따르면 두 곳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나왔어요.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48개씩이었고, 종류별로는 귀걸이 47개, 반지 23개, 목걸이 10개, 발찌 8개 순이었다고.
문제가 된 제품은 배송료 포함 6백 원~4천 원(평균 2천 원)의 초저가 제품으로,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 성분이 검출됐는데요.😱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이며, 중독될 경우 신장계나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인천세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의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된 제품의 상세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어린이용품도 발암물질 범벅
이뿐만이 아니에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품에서도 국내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어요. 서울시가 지난달 알리에서 판매율 상위에 오른 31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발견된 것!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치발기,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을 비롯해 총 8개 품목이고요.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의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게다가 치발기의 경우 디자인의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있거나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내구성이 부족하고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도 다량으로 유통되고 있었다고!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으며 그 중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 ‘2B 등급’으로 분류됨
소비자 피해 상담은 여기에서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함께 발표했는데요. 우선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고요. 일명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의 대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에요. 또 4월 넷째 주부터는 매주 검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인데요. 만약 해외직구로 피해를 입었다면, 핫라인(☎️ 02-2133-4896) 또는 120다산콜센터에서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고요.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하는 방법도 있어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급격하게 성장해 왔죠. 특히 알리는 지난 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818만 명으로 집계되면서 쿠팡에 이어 국내 2위 온라인 플랫폼으로 올라섰는데요. 이번 발암물질 이슈가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