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이 내년부터 정식 운행해요.
✅ ‘넵튠’에서의 한 끼 식사는 우리 돈 약 6억 7천만 원이에요.
✅ 슈퍼 리치를 겨냥한 ‘초호화 여행상품’은 넵튠 뿐만이 아니에요.
우주 식당 내년부터 정상영업!🪐
사원님들 혹시 이런 상상 해본 적 있으세요? 동그란 지구가 보이는 우주에서 여유로운 식사 한 끼 하는 상상 말이죠.🥂 SF를 좋아하는 사원님이라면 이런 상상해 본 적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런 식당이 정말로 생긴다고 해요. 심지어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식당을 운영하겠다고 한 건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 이 기업은 내년에 관광용 우주 캡슐인 ‘넵튠(Neptune)’의 정식 비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어요.
‘우주 식당’이라고 불리는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은 탄소 섬유로 제작된 공 모양의 비행선인데요. 수소로 가득 찬 200m 크기의 초대형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뜨는 원리를 이용한다고!
성층권에서 스타 셰프의 한 끼를
넵튠의 지름은 약 4.9m로 넵튠 안에는 승객 8명과 조종사 1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승객들은 ‘넵튠’을 타고 최대 30km의 고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여기까지 들은 사원님들은 의문이 생길 수도 있어요.🤔 “고도 30km면 ‘우주’는 아니잖아?” 하고요. 맞아요. 과학계에서 우주의 시작점으로 보는 고도는 100km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우주에 가는 건 아니에요. 우주가 아니기 때문에 무중력 역시 나타나지 않는데요. ‘우주 식당’이라는 표현도 사실은 무리가 있죠. 하지만, 성층권에 해당하는 고도 30km에 올라가기만 해도 주변이 어두워지고 동그란 지구의 형체가 보이기 때문에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요. 승객들은 이 넵튠 안에서 지구의 일출을 바라보며 미쉐린 스타 셰프 ‘라스무스 뭉크’의 음식을 먹을 예정이에요. 아직 메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주여행’이라는 컨셉에 맞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그렇다면 가격은 얼마일까요? 넵튠에서의 한 끼, 승객 1인당 5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6억 7,000만 원에 달해요.🤑 다만, 식사를 하지 않고 넵튠에 탑승하는 경우에는 우리 돈 약 1억 6천만 원(12만 5,000달러)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정도라고 하니까, 한 끼 식사치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죠.😂
더 위로, 더 깊게 ‘초호화 여행’🚀
이런 초호화 우주 식당, ‘넵튠’이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프랑스 기업인 제팔토(Zephalto)도 우주에서 미쉐린 쉐프의 요리를 먹는 초호화 우주 관광 상품을 선보인 적 있어요. 넵튠과 유사하게 지구의 성층권을 비행하는 이 관광상품의 티켓 가격은 약 12만 유로(약 1억 7천만 원)였는데요. 그럼에도 2024년 항공편 사전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그리고 ‘넵튠’처럼 세계 초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초호화 관광 상품이 계속 등장했는데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우주선을 타고 상공 100km의 준궤도 영역에서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비용은 1인당 대략 50만 달러(약 6억 4천만 원)라고.
우주뿐만 아니라 심해를 여행하는 초호화 관광 상품도 있어요. 작년 6월, 실종 사고로 인해 큰 주목을 받았던 ‘타이타닉호 선체 관광’이 대표적인데요. 타이타닉호 선체 관광의 비용은 25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 내외로 알려졌고요. 한 러시아 사업가는 사우나, 목욕탕 등 다수의 편의시설을 갖춘 채 북극점에 도달 가능한 쇄빙선 관광 상품을 내놓아 주목받기도 했어요.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슈퍼 리치를 겨냥한 신흥 관광산업, 상상 속의 여행이 실현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너무 비싼 가격에 ‘헉’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사원님들은 이런 신흥 관광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