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사가 판다를 삽으로 때린 영상이 논란이에요.
✅ 푸바오의 외할머니인 ‘신리얼’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어요.
✅ 생후 4년 차인 푸바오는 종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에요.
🐼판다를 삽으로 때린 사육사 논란
최근 중국 시안의 친링자이언트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판다를 때리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이 사건이 발생한 곳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중국의 3대 판다 번식·연구 기지 가운데 한 곳인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사육사가 긴 쇠삽을 들고 판다를 여러 차례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어요. 이 모습은 당시 센터를 방문한 한 관람객의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연구센터 측은 사육사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어요. 또 사육사를 해고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중국에서 판다 학대 논란이 발생한 게 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난 2014년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 역시 중국에서 사육사에게 구타당했다는 논란이 있었고요. 지난해에도 사육사가 판다에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먹이를 주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고.
푸바오 외할머니의 충격 근황
그런데 최근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근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신니얼은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낳은 판다로, 지난 2016년 아들 ‘신바오’를 야생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장폐색에 걸려 사망했는데요. 자이언트 판다의 평균 수명이 야생에서 약 15~20년, 동물원에서 30년가량인 것에 비해 신니얼은 8세에 사망해 요절한 편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미 세상을 떠난 신니얼이 갑자기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뭘까요?
위 사진처럼 신니얼이 박제된 상태로 보관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이곳은 중국 청두에 있는 생명의 신비 박물관인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니얼은 외형과 함께 근육·내장·뼈 표본 형태로 전시 중이에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어서까지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되는 게 씁쓸하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인간들 때문에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면 “죽고 나서 박제한 것이고, 교육용이라면 뭐가 문제냐”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푸바오 안 보내면 안 되나요?😭
한편, 지난 3일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푸바오는 현재 내실에서 생활하며 건강·검역 관리를 받고 있어요. 중국으로 옮겨진 뒤에는 쓰촨성자이언트판다연구센터에서 지낼 예정인데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이유는 뭘까요?🤔
중국은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다른 나라에 보내는 방식으로 🤝외교에 활용하고 있어요. 일명 ‘판다 외교’! 1941년 중일전쟁 당시 국민당 장제스 총재가 중국을 지원한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면서 판다 외교가 시작됐는데요. 이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임대 방식으로 변경됐고,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다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해요. 판다는 주로 짝짓기를 시작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반환되는데요. 오는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사원님! 푸바오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었나요? 바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에요. 이름처럼 우리에게 큰 행복을 주고 떠나는 푸바오! 중국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런지 사원 : 푸바오야,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