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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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쇼크 경보 발령⚠️

✅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 세계 각국은 중국을 견제하며 제조업에 투자하고 있어요.
✅ 전문가들은 제2의 차이나쇼크를 전망하고 있어요.

🚨제2의 차이나쇼크가 온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쏟아져 나오던 때가 있었어요. 중국이 일명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하던 시기로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수출을 크게 늘리면서 세계적으로 중국산 상품이 넘쳐났었는데요. 당시 각국의 제조업체들은 가격 경쟁에서 값싼 중국 제품들의 상대가 되지 않아 큰 🥊타격을 받았었어요.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차이나쇼크’라고 불렀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2의 차이나쇼크가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는데요. 지난 3일(현지 시각) “중국이 경제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수출을 두 배로 늘리면서 ‘차이나쇼크’의 속편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어요. 특히 경제학자들은 이번 2차 차이나쇼크가 1차와는 전혀 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우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이제는 중국을 경쟁 대상으로 보며 견제하고 있기도 하고요. 지난 1차 쇼크 때는 저부가 가치 상품을 수출했다면, 이번에는 자동차, 배터리, 가전 등 고부가 가치 제품들이 전 세계 시장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중국 제품 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업체들은 내수로 소비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자동차, 기계,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어요. 정부가 저리 대출을 주도하여 많은 생산과 적극적인 수출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학자들은 이번 2차 차이나쇼크는 1차 때에 비해 각국의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이유는 현재 중국에 닥친 불황 때문인데요. 1차 차이나쇼크 때는 중국 경기가 호황이었기에 값싼 제품을 파는 대신 철광석과 석탄 등을 사 간 덕에 인플레이션 하락을 상쇄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중국이 1차 때와 같은 수요도 없어 상쇄 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중국에서도 수요 약화와 과잉생산으로 물가가 📉하락 중인데요. 지난 1월 기준 미국으로 수입된 중국산 제품의 수입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89% 낮아요. 미국의 최대 수입국인 멕시코산 제품의 수입 물가가 3.04% 높아진 것을 비롯해 일본(1.38%), 유럽연합(1.68%)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이러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현상은 중국뿐만 아니라 점차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국도 안전하지 않아😰

중국의 경제 규모가 과거에 비해 훨씬 커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20년 전에 중국이 차지한 세계 제조업 비중은 10% 미만, 수출 비중은 5% 미만이었어요. 하지만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이 세계 제조업 생산량의 31%, 전체 상품 수출의 14%를 차지한다고! 2000년대 초반 중국의 과잉생산이 다른 나라의 공장 문을 닫게 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자국 산업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와도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WSJ는 각국이 제조업에 💰투자한 탓에 세계 시장에 상품은 넘쳐나고 있는 반면 소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한다고 분석했고요. 데이비드 오토 MIT 대학 경제학 교수는 “중국은 기술 리더십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 및 복합 기계 분야에서 선진국과 경쟁하고 있어서 우려가 더 근본적”이라고 말했어요.

우리나라도 지난해 중국과의 무역에서 🤝수교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도 흑자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에요. 오히려 제2의 ‘차이나쇼크’ 대비책의 필요성을 언급했어요.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초저가 밀어내기 전략으로 수출에 힘을 쏟는다면 한국의 주력 수출품과의 경쟁 역시 더 치열해질 텐데요.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든 만큼 기술이나 서비스와 같은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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