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부터 삽살개가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어요.
✅ 일제강점기 당시 삽살개는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어요.
✅ 삼일절을 맞아 독도 삽살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영상이 공개됐어요!
삽살개가 독도를 지킨다고?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삽살개는 고구려 벽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해온 토종개죠. 혹시 ‘삽살개’라는 이름의 뜻을 아시나요? 삽살개의 ‘삽’은 ‘쫓는다’, ‘살’은 ‘귀신, 액운’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인데요. 즉, 👻귀신이나 액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라고 해요. 그리고 그 이름에 걸맞게 삽살개는 1998년부터 독도경비대와 함께 독도를 지키고 있는데요. 평균 2년마다 교대하는 식이고, 1대 ‘동돌이’와 ‘서순이’를 시작으로 현재는 10대 ‘우리’와 ‘나라’가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대요.
삽살개가 🏝독도를 지키는 이유
사실 삽살개가 독도를 지키게 된 데에는 깊은 의미가 있어요. 일제강점기 시대, 토종개 말살 정책으로 멸종 위기를 겪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조선총독부는 군대의 방한용품을 만들기 위해 삽살개의 견피를 수탈했다고 해요. 그들이 7년간 수탈한 견피는 최소 150만 장에 이른다고. 게다가 더 안타까운 건 당시 진돗개는 일본의 토종개와 비슷하게 생겨 조선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삽살개는 전혀 다르게 생겨 무참히 학살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하지만 다행히도 1985년, 삽살개 복원 사업에 성공하게 되면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됐고요. 이후 1992년에는 ‘경산의 삽살개’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 제368호에 지정됐어요. (그런지 사원 : 독도 지켜줘서 고마워! 이제 우리도 지켜줄개!😎)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
혹시 오늘 레터에서 소개한 내용을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사원님 손?🙋 오늘 삼일절을 맞아 독도 삽살개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이 공개됐어요. 그동안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데 힘써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손을 잡고 제작했고요. 배우 김남길이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았어요. 해당 영상에는 삽살개가 독도에 오게 된 배경은 물론, 삽살개의 이천 년 역사까지 상세하게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서 교수는 해당 영상을 제작하게 된 취지로 “독도의 상징이었던 강치는 이제 많은 누리꾼이 알지만, 현재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기에 다국어 영상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라고 전했어요.📢
신라 김유신 장군이 전쟁터에 삽살개를 데리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죠. 실제로 삽살개는 순발력과 민첩함, 싸울 때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존재가 우리 독도를 지켜주고 있다니 참 든든하지 않나요?😆 고마운 마음은 표현해야 하는 법! 앞으로 모두가 삽살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