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투리를 알려주는 영상이 큰 인기예요.
✅ 지역의 특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래요.
✅ 사투리를 활용한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어요.
바야흐로 전국 팔도 사투리 전성시대
최근 유튜브 등에서 🗣사투리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동안 미디어에 자주 등장했던 경상도 사투리뿐만이 아니에요. 사실상 전국의 모든 사투리가 대세가 됐을 정도!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은 미디어 속 잘못된 경상도 사투리를 바로잡아주는 사투리 특강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지역 출신이 알려주는 ‘찐’ 사투리로 수많은 공감을 받으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기도 했어요. 또 다른 지역 사투리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충청도 사투리도 전성기를 맞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개그맨 김두영이 상황별 충청도 사투리를 선보이는 영상이 화제예요. 예를 들어 ‘음식이 맛없다’를 ‘살은 안 찌겄다’라고 하는 식. 충청도식 돌려 말하기가 재밌다는 반응이라고!🤣
게다가 엉터리 사투리마저 관심받는 상황!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개그맨 이용주가 경상도 사투리를 마음대로 지어내 일명, 경상도 호소인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특히 ‘멋있다’라는 뜻으로 지어낸 ‘깔끼하다’는 젊은 세대의 신조어로 자리 잡기도 했어요.
왜 인기가 많아졌을까?🤔
전문가들은 사투리를 대하는 관점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과거에는 사투리를 지역 차별로 바라봤다면? 지금은 지역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사투리에도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거죠. 물론 똑같은 말을 지역마다 다른 느낌으로 표현했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재미와 호기심도 빠질 수 없고요. 여기에 최근 📺미디어에서 여러 지역의 사투리를 다루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실제로 1989년 충남 부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소년시대〉를 계기로 충청도 사투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또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와 로코노미 바람이 불고 있잖아요. 이 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투리가 오히려 ‘힙’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고요.
어쩌면 재미 그 이상의 가치
이렇다 보니 사투리를 활용한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광주광역시에 있는 ‘역서사소’의 전라도 사투리 달력, ‘디자인왓’의 제주어 노트, 경상남도 마산의 정체성을 담은 지역 브랜드 ‘마사나이’의 끄지라 소화기까지 요즘엔 사투리가 대놓고 써진 다양한 굿즈가 인기 만점!👍 심지어 오직 사투리로만 써진 책도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애린 왕자〉! 사원님이 지금 떠올린 그 소설 맞아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경상도 사투리로 재해석한 건데요. 그러니까 어린 왕자 속 명대사가 “예를 들모, 오후 4시에 니가 온다 카믄 나는 3시부터 행복할끼라”라고 써진 것. 출간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또 이제는 사투리가 지역 홍보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충남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캐릭터에 ‘어디’의 충청도 사투리인 ‘워디’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사투리의 인기는 지역을 넘어, 시대까지 초월하고 있죠. 실제로 90년대 서울 사람들이 쓰던 특유의 말투가 ‘서울 사투리’라고 불리며 유행하기도 했으니까요! 바야흐로 사투리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사투리는 ‘틀린’ 말이 아닌 ‘다른’ 말, 미래에도 지켜야 할 우리의 말이잖아요~🤗 앞으로도 이러한 인기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