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는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바퀴벌레와 관련된 행사가 열려요.
✅ 호주의 한 화장지 제조 회사는 전 연인의 편지를 화장지로 만들어줘요.
✅ 조선시대에도 밸런타인데이와 비슷한 날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미국은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OOOO 찾는다고?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 바로, 밸런타인데이죠. (그런지 사원 : 사원님! 제 🍫초콜릿 받으세요!) 그런데 저 멀리 미국에서는 초콜릿이 아닌 바퀴벌레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매년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일명, ‘🪳바퀴벌레에 전 연인 이름 붙이기’ 행사가 열려요. 1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000원을 내면 바퀴벌레에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행사를 하는가 싶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동물에게 바퀴벌레를 먹여 이별의 고통을 지워버리자는 거죠.😢 또 반대로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바퀴벌레에 사랑하는 연인의 이름을 붙여주는 곳도 있는데요. 바퀴벌레의 생명력은 빙하기까지 견뎌낼 정도로 강하잖아요? 동물원에서 인증한 디지털 작명 인증서를 초콜릿 대신 선물하는 거예요. 실제로 해당 동물원은 “초콜릿은 녹고 장미는 바래지만, 바퀴벌레는 영원합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물론 재미만 있는 건 아니에요. 행사 수익금은 야생 동물을 위해 기부된다고!
X의 편지로 💩똥을 닦으세요
그런가 하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변기에 내려주는 행사도 있는데요. 혹시 전 연인의 편지들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서랍 속에 모아놓은 사원님 손? 그렇다면 솔깃할지도? 호주의 화장지 제조 회사인 ‘Who Gives a Crap’이 전 연인에게 받은 편지를 재활용 화장지로 만들어주는 ‘Flush Your EX’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야말로 진정한 이별도 하고, 지구도 지키고 일거양득! 이미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행사라고 하더라고요. 신청 방법은 간단해요. 오는 29일까지 호주, 미국, 영국 주소 중에서 하나를 골라 우편으로 보내기만 하면 끝! 꼭 편지뿐만 아니라, 데이트할 때 나왔던 영수증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단, 다시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내야 해요!🤔
조선판 밸런타인데이는 은행 열매 나눠 먹어요
한국에서는 다행히(?)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행사가 대부분인데요. 그렇다면 전 세계가 기념하는 밸런타인데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걸까요?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무려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요. 당시 황제의 허락 없이는 그 누구도 💒결혼할 수 없었는데요. 그러다 한 사제가 황제 몰래 젊은이들을 결혼시킨 죄로 사형에 처하게 돼요. 그 사제의 이름이 바로, 밸런타인(Valentine). 사형 날짜는 2월 14일이었고요.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중반, 일본을 통해 알려지게 됐는데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사실 조선시대에도 밸런타인데이가 있었어요! 양력 3월 6일, 벌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은 ‘연인의 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날 옛 선조들은 마치 밸런타인데이처럼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받았다고 해요. 특히 은밀히 숨어서 은행을 나누어 먹기도 했는데요. 이는 🌳은행나무의 암나무와 수나무가 1,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 마주 보고 열매를 맺기 때문이래요.
전 세계가 기념해서 그런지 각자 밸런타인데이를 보내는 모습도 다양한 것 같은데요. 혹시 사원님의 밸런타인데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보통의 초콜릿? 조선시대 느낌으로 은행? 그것도 아니라면… (그런지 사원 : 나에게 바.. 바퀴벌레는 아…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