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얼레’가 예비부부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요.
✅ 결혼을 준비하는 거의 모든 과정에서 추가금이 발생해요.
✅ 결혼 비용이 평균 3억 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퍼얼레가 뭐G?
사원님! ‘스드메’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이 단어는 👰❤️🤵결혼을 준비할 때 필요한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을 묶어서 부르는 말인데요. 요즘엔 스드메 말고도 ‘퍼얼레’ 때문에 결혼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부부가 많다고 해요. 실제로 ‘퍼얼레’라고 부르는 건 아니고, ‘퍼스트 웨어, 얼리 스타트, 레이트 아웃’ 세 단어를 묶은 건데요. 퍼스트 웨어란 신부가 드레스숍에서 처음으로 개시하는 드레스를 계약해서 입는 걸 말하고요. 얼리 스타트는 오전 9시 이전에, 레이트 아웃은 오후 5시 이후에 메이크업을 받는 것을 뜻하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 단어들이 왜 예비부부에게 부담이 된다는 걸까요?
이건 💸추가금 내셔야 해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위에서 말한 단어를 들었다는 건 추가금이 필요하다는 뜻인데요. 결혼 업계에 따르면 드레스숍에서 드레스를 시착(피팅)하는 ‘드레스 투어’ 때 국산 드레스는 5만 원, 수입 드레스는 10만 원 정도의 ‘피팅비’를 별도로 내야 하고요. 불가피하게 피팅을 취소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도 피팅비는 돌려받을 수 없어요. 여기에 🆕신상 드레스를 계약하는 ‘퍼스트 웨어’를 하게 되면, 드레스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100만~300만 원의 추가 금액이 더 든다고.
추가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얼리 스타트’ 또는 ‘레이트 아웃’ 시간대에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추가금이 발생하거든요. 또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머리 모양을 바꾸는 ‘헤어 변형’을 신청하면 미용사가 현장에 방문하는데요. 이때도 약 30만 원의 비용이 추가돼요. 게다가 스튜디오 촬영이나 결혼 예식 때 신부를 도와주는 ‘헬퍼 이모’에게 💰팁을 주는 것도 관례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렇게 결혼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과정에서 추가금이 발생하면서, 예상했던 결혼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게 된다고!
결혼 비용 3억 원 돌파😱
한편, 우리나라 결혼 비용이 평균 3억 원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기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결혼 비용이 평균 3억 474만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큰 비중(79%)을 차지한 건 평균 2억 4,716만 원이 들어간 🏡신혼집이었고요. 이어서 혼수 지출은 평균 2,615만 원, 예단은 566만 원, 예물은 530만 원, 스드메 패키지는 평균 479만 원이 들었어요. 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 원이었는데요. 회사나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예식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호텔 예식장은 1억 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 다른 항목보다 답변의 폭이 넓었다고.
지난 레터에서 소개한 것처럼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비혼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인데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추가금도 청년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네요. (그런지 사원 : 결혼 어떻게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