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5년 만에 홍역 환자가 발생했어요.
✅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에요.
✅ 홍역은 백신(MMR)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부산에서 5년 반에 😷홍역 환자 발생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이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부산에 거주 중인 40대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라고 해요. 부산에서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홍역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는데요.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면서 추가 확진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국내 홍역 환자 발생 사례는 지난해 8명, 올해 1명(부산 미포함)인데요.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으로 조사됐어요. 2021년과 2022년에는 국내 발생 환자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환자 발생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이번 확진으로 올해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총 2명으로 늘었고요.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과 의료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어요.
홍역이 어떤 병인데?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는데요.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기침 또는 재채기만으로도 옮을 수 있고요. 최초 감염자 1명이 2차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2~18로 매우 높은 편이에요. 홍역은 초기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생겨요.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주로 대증치료*로 호전되는데요. 대부분은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없지만 기관지폐렴, 급성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다만,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어 다시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 대증치료 : 병의 원인이 아닌 증상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치료법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나 소염제 등을 먹는 것을 말함
WHO “지난해 유럽에서 홍역 발병 45배 늘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유럽 지역의 홍역 감염 사례는 총 4만 2,200건으로 2022년과 비교해 45배 급증했는데요. WHO는 코로나19의 대유행 기간에 홍역 💉예방접종이 줄면서 홍역 발병이 늘었다고 분석했어요. 실제로 2020~2022년 유럽에서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유아는 약 18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WHO의 말대로 홍역은 백신(MMR)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보통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4~6세 때 2차 접종을 완료하고요. 예방접종이 안 된 성인의 경우, 최소 4주 이상의 간격으로 2회(적어도 1회) 접종을 하면 된다고!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02년 이전에 접종했다면 기록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자신의 접종 이력이 궁금한 사원님들은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