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구글·아마존 등 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하고 있어요.
✅ AI 분야 투자는 늘리면서 다른 분야 인력은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 의사·변호사·회계사 등이 AI에게 일자리를 잃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테크 기업에 몰아치는 🌬️칼바람
사원님, 지난해 전 세계 IT 기업에서 몇 명이나 회사를 떠났는지 아세요? 글로벌 테크 업계 감원을 집계하는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IT 기업 1,183곳에서 총 26만 1,997명이 해고됐어요. 2022년에 비해 무려 58.8% 증가한 건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테크 업계들의 인력 감축은 올해에도 진행 중이에요. 최근 미국 CNBC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감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올해에만 85개 기업에서 2만 명 넘게 해고됐다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예외는 아니에요.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게임 사업부의 8%에 해당하는 1,900명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고 밝혔고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최근 기술직과 광고직 직원 1천 명 이상을 해고했어요. 아마존도 이달 초에 영상 스트리밍 사업부에서 수백 명을 내보내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인력 감축 원인은 ⚙️인공지능(AI)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사원님들도 잘 알다시피 챗GPT가 세계적 이목을 끌면서 AI가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떠올랐잖아요. IT 업계 전체적으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늘리기 위해 AI 비관련 부서 인력의 해고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와요.
AI, 내 일자리 뺏어갈까?😱
AI가 개발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 걱정 중 하나는 ‘AI가 내 일자리를 대신하면 어쩌나’일 것 같은데요.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생성형 AI의 발달로 미국과 유로존 일자리의 25%가 자동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고요. 한국은행 역시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국내 취업자의 12%인 341만 명이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어요.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고소득·고학력 근로자가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AI 노출이란, 해당 직업에 AI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가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가를 뜻해요. 보고서에서는 공학 기술자나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이 AI에게 일자리를 잃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고요. 직접 사람을 만나야 하는 ✒️기자나 예술인, 성직자, 서비스 종사자 등은 일자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는데요. 예를 들어 의사의 단순 진단 같은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있지만, 사람을 직접 만나 취재해야 하는 기자의 업무 등은 대체할 수준이 아니라고 본 거예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교수도 공감 능력과 창의적 기술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워 가치가 높아질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래도 아직은 AI보다 사람!
한국리서치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자리가 있는 사람의 78%는 자신의 일자리를 AI가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어요. 특히 판매·영업·서비스 분야, 사무·관리 분야, 자영업이 가장 높은 비율로 대체될 거라 응답했다고. 하지만 AI가 예상만큼 빠르게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어요. MIT 연구팀이 약 800개 직업에서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지를 심층 조사했는데요. 800개 직업군 중 3%만이 자동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AI를 도입해 얻는 비용 효율이 인간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의 2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현재로서는 🤖AI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비용이 사람의 임금보다 더 많이 든다는 의미라고 해요. 연구진은 앞으로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어요.
처음엔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AI 기술이 정말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현실적인 두려움이 생기게 하는 소식들인데요. AI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잘 발전시켜서 ‘AI가 이길 수 없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