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쿠키 정보 수집을 중단한다고 밝혔어요.
✅ 쿠키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만들어지는 정보를 뜻해요.
✅ 쿠키 제공이 중단되면 온라인 광고업계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여요.
구글 : 쿠키 정보 수집 멈춰✋
사원님!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장바구니에 넣어놨던 상품이 자꾸 광고로 뜨는 바람에 결국 사게 됐던 경험 있으시죠? 지난 레터에서 말씀드렸듯이 이게 다 맞춤형 광고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줄어들 것 같아요. 구글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사용되는 쿠키 정보 수집을 중단한다고🙅 밝혔거든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4일(현지 시각)부터 크롬 웹 브라우저 사용자 일부의 쿠키 정보 수집을 중단했는데요. 이 조치는 전 세계 크롬 사용자 1%에게만 적용됐지만, 앞으로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모든 크롬 사용자의 쿠키 정보 수집이 완전히 중단될 예정이라고 해요.
🍪쿠키가 뭔데? 그래서 어떻게 된다고?
우선 여기서 말하는 ‘쿠키’란 과자를 말하는 건 아니고요. 인터넷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만들어지는 정보를 뜻하는데요. 간단히 설명하면 쿠키가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기록해 두고 다음에 접속했을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문제는 이용자가 인터넷에서 어떤 내용을 봤는지, 어떤 상품을 샀는지 등 모든 정보를 기록한다는 건데요.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쿠키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쿠키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어요. 단순히 인터넷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병력과 진단 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제삼자에게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발등에 불 떨어진 온라인 광고업계
먼저 지난 2020년 애플의 웹 브라우저 ‘사파리’, 모질라의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가 쿠키 수집을 차단했는데요. 웹 브라우저 전체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크롬이 쿠키 수집을 중단하게 되면, 온라인 광고업계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에요. 실제로 지난 2019년 구글이 쿠키 차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500개 광고사의 매출이 평균 52% ➖감소했는데요. 이번에도 연 6천억 달러(약 789조 원) 규모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한편, 구글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광고업계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광고 매출을 유지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에요. 온라인 광고업계의 이익 단체인 IAB 테크랩의 최고경영자 앤서니 캐트서도 “광고업계가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는 4분기 쿠키 전면 금지를 시행하는 건 잔인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구글은 연말까지 쿠키 수집과 제공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구글의 이번 조치로 맞춤형 광고가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알지 과장 : 어쩌면 새로운 유형의 광고가 등장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