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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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하니 진짜 비싸진🏍️배달비

✅ 지난해 12월 외식 배달비가 1년 전보다 4.3% 올랐어요.
✅ 외식 배달비는 2천 원대~3천 원대가 78.2%로 가장 많았어요.
✅ 주요 배달앱 3사 결제액 추정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내 단골 가게 배달비, 비싼 편일까?

사원님은 평소에 배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나요? 요새 배달비도 오른 것 같고 배달시키는 게 부담스러워졌잖아요. 그런데 이게 느낌적 느낌이 아니라 실제라는 것! 지난해 12월 🍴외식 배달비가 1년 전보다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12월 외식배달비지수는 104.3으로 11월 상승률인 3.9%보다 0.4%p 높아졌고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6%, 비수도권이 3.9% 올랐어요. 외식배달비지수는 통계청이 처음으로 배달비를 조사한 실험 통계인데요. 배달 음식 이용이 늘고 배달료가 상승한 점을 고려해 2022년부터 배달비를 조사 중이래요.

외식배달비 분포
자료 출처 : 통계청

그럼 배달비는 보통 얼마 정도일까요? 1건당 무료부터 최대 7천 원까지 분포했는데요. 2천 원대~3천 원대가 78.2%로 가장 많았고 그중 ‘3천 원’이 가장 많은 32.1%를 차지했어요. 또 5천 원대부터는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는데요. 5천 원대는 1.1%, 6천 원 이상은 0.3%로 나타났어요. 배달비 고민 속에 가장 많이 시켜 먹은 음식은 역시 🍚한식이었고요. 그 뒤는 치킨, 햄버거·피자, 자장면·생선초밥이었어요.

비싼 배달비에 주문할까 말까 고민🤔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듯 지난해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배달 서비스 설문에 따르면 주 평균 배달 비중이 30.1%로 전년도보다 9% 넘게 줄었다고 해요. 특히 응답자 10명 중 3명이 배달 이용을 줄였다고 답했는데요. 대부분인 83.9%가 ‘비싼 배달비’를 이유로 들었어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해 12월 주요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결제액 추정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주요 배달앱 3사의 💸결제추정금액을 분석한 결과 12월 기준 1조 5,800억 원으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에요. 배달앱 3사 결제추정금액은 9월 1조 원대로 떨어진 후 최근 세 달 연속 내려가고 있는데요.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배달료를 더 부담스럽게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배달앱 : 배달비 내가 낮출게 (내가 더!)

배달 서비스 이용을 늘리려는 배달앱들의 💥총성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어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 중인데요. 배달의민족은 기존의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합친 ‘배민1플러스’를 준비 중이에요. 금액, 거리 등에 따라 배달비가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합리적 수준의 배달비를 기대 중이라고. 요기요는 무료 배달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X’ 구독비를 반값으로 인하했는데요. 구독자가 약 4배 급증하고, 주문 수도 약 30% 늘어났대요. 쿠팡이츠도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배달비의 10%를 할인 중인데 사용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고물가 등쌀도 버거운데 비싸다 비싸다 하니 정말 비싸진 🏍️배달비가 밉기만 한데요.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배달! 배달비 부담은 줄이고 배달앱은 주문이 늘어나는, 서로 윈윈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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