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아닌 사람들과 일촌을 맺는 것이 가능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사실 사원님들도 잘 알고 있어요! 바로, 추억의 SNS, 싸이월드에서 가능했던 일이잖아요~🤗 지난해부터 다시 돌아온다 말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그때 그 일촌들 찾으러 갈 시간이 왔어요! 4월 2일, 싸이월드가 모바일 앱으로 다시 돌아왔거든요!🥳🎉

모두가 감성 충만했던 그때 그 시절…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을 휩쓴 SNS로 약 3,200만 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어요. 지금 우리에게 인스타그램이 있다면, 당시에는 싸이월드가 있었던 거죠!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나만의 미니홈피! 친구들과 세상 부끄러운 일촌명을 만들기도 했고요. 미니미, 미니룸을 꾸미고, 또 🎵BGM으로 나의 기분을 표현하는 재미도 쏠쏠했죠!😙 사원님들은 혹시 BGM 사려고 도토리 충전했던 기억 없으신가요?💸 도토리가 무려 2,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트위터, 페이스북이 등장하면서 점점 사용자들이 싸이월드를 떠나기 시작했고, 결국 2019년 서비스가 종료됐어요.⛔

어떻게 다시 돌아왔G?

2021년 1월,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싸이월드Z’를 설립했어요. 이들의 목적은 바로, 죽어가는 싸이월드의 부활! 인수금은 10억 원! 싸이월드 전 대표가 당시 임금 체불했던 금액으로, 이를 대신 갚아주고 인수한 것이라고 해요. 그렇게 싸이월드가 부활하기 시작됐는데요, 그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어요. 여러 차례 오픈 일자를 미루다가 🐑‘양치기 소년’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거든요.😭 그랬던 싸이월드가 이번에는 진짜로! 돌아온 거죠! 현재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6천만 개, 다이어리 11억 개, 포스팅 68억 개를 복구했다고! 또 출시 첫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이제 ‘돈 버는 싸이월드’라고 불러줄래요?😎

화려하게 부활한 싸이월드! 우리에게 익숙한 미니룸, 미니미, 사진첩, 일촌 맺기, 파도타기, BGM 등은 그대로인 반면, 세월이 변한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한 것도 있어요. 도토리가 진짜 ‘돈’이 됐어요!🤑 가상화폐 도토리(DTR)를 출시해 싸이월드를 일명, ‘돈 버는 SNS’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이용자가 자신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NFT로 등록하면 도토리로 보상을 받는 식이래요.

* NFT :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그리고 2D였던 미니룸이 3D로 변화하기도 했어요. 싸이월드도 요즘 그렇게 뜨겁다는 메타버스에 오른 건데요. 한글과컴퓨터와 손을 잡고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만들었는데, 4월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해요!

누군가는 추억으로 또 누군가는 흑역사로 기억될 그때 그 시절을 찾아준 싸이월드! 저도 오늘 싸이월드로 추억 여행 떠나야겠네요! (아마 다 지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