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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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다 보내! DNA도 보내!🤪

테슬라는 우주로 🚗자동차를 보내고, 에스티로더는 우주에서 광고를 찍겠다며 🧴화장품을 보내고, 이제는 NASA에서도 내 이름을 달로 보내준다? 이 정도면 뭐가 됐든 일단 우주로 보내버리는 것이 유행인가 싶은 생각마저 드는데요. 혹시 우주로 🧬DNA도 보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방탄ver.) 내 혈관 속 DNA~🎵? 네! 그 DNA요! 올해 말에는 산악인 엄홍길의 DNA도 우주로 보내진다고 해요!🙄

내가 안 가지만 내가 결제하는 ‘DNA 기념 우주여행’

우주여행 꿈꾸는 사원님들 많으시죠! 마냥 꿈만 같은 이야기는 아닌 게, 지금은 실제로 우주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물론 어마어마한 비용에 그 사람들이 내가 아닐 뿐…😅 (우리가 꿈이 없냐! 돈이 없지!) 이런 우주여행의 갈망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DNA 기념 우주여행’이에요. 말 그대로 내 DNA를 우주로 보내는 건데요.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셀레스티스가 시작해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생겼다고 해요!

(왼쪽부터) DNA를 담는 캡슐, 우주선을 배웅하는 사람들
(왼쪽부터) DNA를 담는 캡슐, 우주선을 배웅하는 사람들 / 출처 : 셀레스티스 홈페이지

DNA를 어떻게 보내는 거G?

입 안을 문지른 면봉에서 DNA를 추출해 미세 건조 파우더로 만들고, 이를 캡슐에 담아 우주선에 실어 보내는 방식이에요. 🚩목적지도 지구 궤도, 달, 심우주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비용은 목적지에 따라 원화로 최소 3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한다고 해요. (참고로 엄홍길의 DNA는 심우주로 떠난다고…🌌) 또 우주선이 발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우주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해요. 이것이 바로, 우주여행 패키지?🤔

셀레스티스는 왜 이런 사업을 시작했나…

‘DNA 기념 우주여행’은 셀레스티스의 주력 서비스인 ‘우주장’에서 이어진 서비스예요. ‘우주장’은 고인의 유골 일부를 우주로 보내는 장례 방법으로, 해외에서 화제가 된 지 오래라 이미 알고 계신 사원님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1997년, 셀레스티스가 처음 시작했는데, 이때 SF 영화 <스타 트랙>의 제작자인 진 로든버리의 유골도 우주로 보내져 더 화제가 됐어요. 지금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하나의 장례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이렇게 ‘우주장’이 인기를 끌자, ‘DNA 기념 우주여행’도 탄생한 거죠. 심지어 음악, 사진 파일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디지털 파일 우주여행’도 생겼다고!

이거 다 우주 쓰레기 아니야?😮

우주로 뭐든 보내는 세상, 정말 괜찮은 걸까요? 최근, 🌑달에 충돌한 로켓 잔해의 주인을 두고 세계가 떠들썩했었죠. 이렇듯 우리가 우주로 쏘아 올리는 로켓, 인공위성 등에서 잔해가 나와 우주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도 우주에는 23,000여 개의 인공위성과 우주 쓰레기가 있는데, 실제 사용 중인 인공위성은 10% 정도밖에 안 된다고! 이렇게 우주 쓰레기가 늘어나면 케슬러 증후군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국가 간 대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 케슬러 증후군 : 인공위성 등 우주 쓰레기에 맞아 파괴된 위성에서 파편이 발생해 또 다른 위성을 위협하는 연쇄 폭발의 악순환을 이르는 용어.

UN 우주 조약에 ‘지구를 제외한 모든 우주 공간과 천체는 모든 인류에게 열려 있으며, 어느 국가도 소유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더 무분별하게 우주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우주를 향한 꿈도 좋지만… 모두의 것이라고 약속한 만큼 그 책임도 모두가 져야 하지 않을까요? 사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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