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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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이제 필수 아닌 선택!?

✅ 김장 NO! 포장 김치를 사 먹겠다는 비율은 50대가 가장 높았어요.
✅ 배추·무 등 주재료 가격은 내렸지만 생강·액젓 등은 올랐어요.
✅ 김장 비용이 1982년보다 8배나 오른 35만 520원이에요.

김장? 부모님도 절레 절레💦

날씨가 쌀쌀해지면 온 가족이 배추와 무를 한가득 쌓아 놓고 김장하던 모습,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 중 하나죠. 그런데 이제는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김장하지 않고 포장 김치를 사 먹겠다고 답한 비율이 50대가 가장 높았거든요!😱(그런지 사원 : 저희 엄마도 김장 싫어하세요)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0가구 중 6가구인 63.3%만 올해 김장 계획이 있대요. 대신 포장 김치를 구매할 의향은 지난해 25.7%에서 올해 29.5%로 조금 늘었다고. 김장 계획이 있다고 해도 배추 구매 규모가 줄어서 지난해보다 적은 양으로 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분석이에요. 예전에 비해 김치 소비량은 줄고 있는데, 김장 과정이 번거로운 데다 물가가 오르면서 재료 구매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김치 재료 가격, 얼마나 올랐G?

한국물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예상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은 35만 520원, 대형마트는 43만 3,990원이에요. 1년 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인데요. 여름철 장마 때문에 🥬채소 가격이 올랐다가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고 할인을 지원하면서 주요 재료들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해졌다고 해요.

주요 김장 재료 가격

마트 기준으로 배추는 1포기당 3천 원대, 무는 1개당 1,500원 정도! 하지만 생강이나 소금, 대파, 멸치 액젓 같은 부재료의 가격들은 지난해보다 올랐어요.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품목들도 있지만 평년과 비교해 본다면 김장을 담그기엔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김장 계획이 있으신 사원님들은 전통시장과 마트의 품목별 할인율이 다르니 양쪽을 비교해서👀 저렴하게 김장 준비를 하시면 좋겠어요!

옛날보다 8배나 올랐다고?

한국물가협회가 첫 김장 비용 조사를 시작한 1982년에는 김장 비용이 4만 3,710원이었대요. 올해 11월은 35만 520원이니까 약 8배나 비용이 오른 거예요!😮 1980년대에는 평균 6만 2,665원이던 김장 비용이 1990년대 들어서면서 10만 원대로 오르더니 2010년대는 20만 원대, 2019년을 기점으로는 30만 원대를 넘어섰다고. 

그럼 시대별로 어떤 재료가 가장 비쌌을까요? 놀랍게도 1980년대부터 올해까지 40여 년간 가장 비싼 재료는 🌶️고춧가루예요. 1980년대에 배추가 498원일 때 고춧가루는 2,354원이었는데요. 올해 고춧가루 가격도 1근당 2만 2,000원 수준으로 가장 비쌌어요. 가장 많이 오른 재료는 천일염이에요. 1980년대에 비해 11배가 넘게 올랐다고.

어른들이 김장하실 때 옆에 앉아서 남는 배춧잎 건져다가 김치속 넣어 돌돌 말아 먹었던 사원님 손!🖐️ 그런지 사원은 이게 너무 먹고 싶어서 김장 때마다 부모님 옆에서 김치 담그는 것을 도왔는데요. 연례행사였던 겨울철 김장 풍경이 가격 부담 때문에 옛말이 되어가는 것이 조금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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