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share
스크랩

코로나 재감염 없다? 응 아니야~

사원님들, 코로나19 완치자는 슈퍼 면역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으면, 항체가 생겨서 재감염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이런 이유로 코로나19 완치자를 간병인으로 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또 심지어 차라리 걸리고 슈퍼 항체를 만드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던데…(이거 맞아?😱) 코로나19 완치자 = 슈퍼 면역자? 정말 사실일까요?🤔

코로나19 검사하는 모습
코로나19 검사하는 모습, 출처 : 연합뉴스

사실이 아니에요!🙅‍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는 기사 보셨어요? 지난해 7월, 코로나에 걸린 뒤 3차 백신까지 맞았는데, 이번에 또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이렇듯 오미크론 등장 이후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요! 이 말은 즉, 코로나19 완치자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재감염 사례, 얼마나 되길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델타 변이가 유행하기 전(2020년 2월~2021년 6월)에는 단 2명이었는데, 델타 유행 시기(2021년 7월~12월)에는 약 6개월 동안 159명, 그리고 오미크론 유행 시기(2022년 1월~3월 16일)에는 약 3개월 만에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이 0.0038%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래요. 영국은 오미크론 이후, 무려 10% 정도라고!😱

🧐재감염 기준도 궁금해! 1) 최초 확진 90일 이후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거나, 2) 최초 확진 이후 45~89일 사이에 확진자와 접촉 또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으면서,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 재감염 사례로 판단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 14일부터 동네 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잖아요? 이때 나온 재감염자는 집계되지 않아 사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재감염 사례 늘고 있는 이유는 뭐G?😤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2배 이상 많아,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쉽게 뚫을 수 있기 때문이래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부에서 백신을 접종했다면 오미크론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는 것! 실제로 이에 따라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도 했고요. 감염병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내리는 것을 고민 중이래요.

* 스파이크 단백질 : 전자현미경을 통해 볼 수 있는 바이러스 외피에서 바깥으로 돌출된 돌기 형태의 단백질을 말하며,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할 때 활용된다.

중증화율과 치명률, 왜 낮은 거래?

오미크론은 폐가 감염되는 ‘하기도 감염’이 아닌, 코나 목이 감염되는 ‘상기도 감염’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하기도까지 가지 않아 폐렴과 같은 중증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하지만, 그만큼 쉽게 밖으로 배출될 수 있어 전파력은 높다고 해요.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다고 해서 단순히 독감 수준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있어요. 실제로 예상했던 것보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사람들도 있고요. 롱 코비드, 즉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도 많다고.😥

앞으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기대하는 슈퍼 면역자는 없으니, 항상 개인 방역을 잘 지켜야 할 것 같네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