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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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난 한국시리즈 더 대박 난 암표상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4경기 연속 매진됐어요.
✅ 그런데 입장권의 2~3배가 넘는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 내년 3월 시행되는 매크로 금지법은 스포츠 분야에는 적용되지 않는대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경기 연속 매진 행진

사원님은 응원하는 프로야구팀이 있나요? 요즘 알지 과장과 그런지 사원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때문에 매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알지 과장은 LG 트윈스, 그런지 사원은 kt wiz의 팬이거든요! 특히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LG 트윈스의 팬들은 더 간절한 마음이 들 것 같기도 한데요. 팬들의 관심과 응원은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 연속 매진 행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 누적 관중은  23만 7,748명을 돌파했고요. 지난 6일에 열린 한국시리즈 1~5차전 티켓 판매에서는 10만 명이 몰려 서버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역대급 관심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는데 이마저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29년 만에 우승이라도 직관 안 갈래😤

이렇게 티켓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워지자,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야구팬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시리즈 티켓 예매를 앞두고 PC방 등에서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예매하는 모습을 봤다는 주장올라왔는데요. 이에 한 야구팬은 “매크로를 사용하는 건 정말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고요. 또 다른 팬은 “매크로로 암표가 나오는 것을 보니 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하는 게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어요.

실제로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지난 11일에도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입장권을 사고파는 게시글이 올라왔는데요. 이번 한국시리즈의 가장 비싼 좌석은 잠실야구장의 프리미엄석 14만 원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일반석도 정가보다 2~3배 비싼 10만~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내년 3월부터 매크로 금지된다고 했잖아?

사실 암표는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뮤지컬 등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문제인데요. 내년부터는 암표상들을 처벌할 수 있게 됐어요.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등이 지난해 발의한 공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3월부터는 공연계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티켓을 산 뒤 타인에게 💸웃돈을 얹어 파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이를 위반할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다만, 이 의원 등이 같은 내용으로 발의한 국민체육증진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라서 이번 한국시리즈와 같은 스포츠 분야의 온라인 암표상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이에 전문가들은 티켓 판매 사업자 등 당사자들이 더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이번 한국시리즈가 역대급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예매가 서툰 노인들은 현장에서 표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65세 이상 LG 트윈스 팬’을 대상으로 양도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어르신들께 양도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그런지 사원 : 역시 아직 세상은 살만해🥺) 오늘 저녁 6시 30분, LG 트윈스와 kt wiz의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함께 지켜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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