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으로만 생활하는 현금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요.
✅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마치 다꾸처럼 재미가 있대요.
✅ 해외에서는 이를 ‘캐시 스터핑(Cash stuffing)’이라고 불러요.
요즘 SNS에 자주 보이는 현금 챌린지! 그게 뭐G?
사원님은 평소 신용카드, 체크카드, 간편결제 중 어떤 것을 사용하시나요? 혹시 💵현금만 사용하는 사원님 있으세요? 요즘 유튜브, 틱톡 등에서 오직 현금으로만 생활하는 ‘현금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거든요! 현금 생활의 줄임말인 ‘현생’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을 정도라는데요. 방법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과 비슷해요. 가장 먼저 일주일에 외식, 생필품, 의류, 취미 등 항목별로 얼마나 쓸지 예산을 책정하고요. 각 항목이 적힌 📒현금 바인더에 현금을 채워놓고, 그날그날 꺼내 쓰는 거예요. 이후 주간 정산 시 잔금을 저축 바인더에 따로 빼놓는 식으로 돈을 모으기도 해요. 그리고 이러한 모든 활동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는 건데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현금챌린지’는 2만 개, ‘#현금생활’은 3만 개가 넘는 게시글을 볼 수 있다고!
왜 인기일까?🤔
지난 레터에서 소개한 절약방과 같이 고물가의 영향으로 여러 절약 방법이 떠오르고 있죠. 그런데 특히 현금 챌린지는 다른 방법보다 효과적이라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실제로 지출이 확 줄었다거나 돈을 모았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얼마를 썼는지 체감이 잘 안되는 신용카드와 달리, 현금은 줄어드는 돈이 실시간으로 👀보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 또 마치 다이어리 꾸미기, 즉 다꾸처럼 느껴진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다양한 디자인의 현금 바인더부터 현금 거치대, 계산기, 스티커까지 각종 도구를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 이에 현금 바인더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도 많대요.
이렇듯 현금 챌린지는 고물가라는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태도로 풀어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 전문가도 “현금 챌린지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 세대에게 일종의 놀이 문화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유행의 시작은 무려 20년 전(?)
고물가로 힘든 것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 해외에서도 현금 챌린지가 ‘캐시 스터핑(Cash stuffing)’이라는 이름으로 유행하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AFP 통신에 따르면, 틱톡에서 ‘#Cashstuffing’의 조회수가 무려 9억 4,200만 회를 달성했다고!😱 해외에서 이렇게 캐시 스터핑이 주목받게 된 것은 현재 약 80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재스민 테일러의 영향이 커요. 그녀는 충동구매를 고치기 위해 캐시 스터핑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이 방법으로 학자금 대출 3만 2,000달러(약 4,000만 원)를 갚았다고 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캐시 스터핑이 약 20년 전에도 유행했다는 사실이요! 스마트폰도 없고 신용카드도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미국 최고의 금융전문가 데이브 램지가 소개했던 절약 방법으로 당시에는 ✉️봉투를 이용했다고 하네요!
각종 간편결제와 카드가 등장하면서 현금을 아예 안 쓰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심지어 현금의 종말이 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다시 현금으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니! 어떻게 보면 경제 위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웃지 못할 유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지 사원 : 요즘 워낙 다 올라야G! 나도 오늘부터 신용카드 자르고 현금만 쓸 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