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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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 수준은 상위 몇%?

✅ 직장인 2명 중 1명은 월급이 300만 원이 안 된대요.
✅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이 8,914만 원이에요.
✅ 세후 실수령액 기준으로 올해 실업급여액이 최저임금보다 높아요.

👨‍💼직장인 절반, 💰월급 300만 원 미만

자료 출처 : 통계청

사원님은 월급 어느 정도 받으시나요? 직장인들 절반이 월 300만 원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대요!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임금근로자*(2,179만 4,000명) 중 올해 4월 기준 월평균 임금이 300만 원 미만인 근로자가 54.7%집계됐어요. 그리고 그중 200만 원 미만 월급을 받는 근로자가 21%나 됐는데요. 직장인 5명 중 1명은 월급이 200만 원도 안 되는 셈! (참고로 통계청이 지난 3개월간 성과급을 포함한 세전 평균 임금을 조사한 자료라고 해요.)

* 임금근로자 : 개인, 가구, 사업체와 고용계약을 체결하여 일하고 그 대가로 급여, 봉급, 일당, 현물 등을 받는 근로자

또 월급 ‘400만 원 이상’ 구간에서 산업별 비중을 봤을 때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이 각각 46.5%, 46.2%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요. 숙박 및 음식점업의 비중이 가장 낮았어요.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그렇다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업종은 무엇일까요? 지난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은 금융보험업이라고 해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995만 9,148명으로 총급여는 803조 2,086억 원,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024만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1인당 평균 급여가 8,914만 원으로 가장 많았어요. 평균 월급이 742만 원 수준! 그리고 전기가스수도업(7,418만 원), 광업(5,530만 원), 제조업(4,874만 원), 부동산업(4,603만 원)이 뒤를 이었어요. 반면, 가장 낮은 급여를 신고한 업종은 음식·숙박업(1,695만 원)이었는데요. 금융보험업과 무려 5.3배 차이가 났어요.

월급보다 높은 실업급여🍯?

직장인 5명 중 1명이 월 200만 원 미만을 받는 한편, 실업급여가 월급보다 높다는데요. 올해 실직자 구직급여액은 최소 월 185만 원으로, 최저임금(201만 원)의 92% 수준이라고 해요. 실수령액(세후) 기준으로는 오히려 일하며 받는 최저임금(약 180만 원)보다 구직급여액이 높은 거예요! 이렇다 보니, 요즘 일부러 6개월 일하고 퇴사해서 실업급여 타는 실직자들이 많다는데요. 실업급여 제도를 악용해 🍯’시럽급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며 실업급여를 3회 이상 반복 수급한 사람은 5년간 10만 명 이상으로, 2018년보다 24.4% 증가했어요. 반면, 수급 기간 종료 이전에 재취업한 비중은 2013년 34%에서 지난해 28%로 떨어졌다는데요. 즉, 실업급여를 최대한 다 탈 때까지 취업을 안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해요. 

심지어 실업급여를 받으려고 허위, 또는 형식적으로 구직활동하거나 가짜 면접 확인서까지 제출하는 경우가 있다는데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허위 또는 형식적인 구직활동을 하다 🚨경고받은 사례는 4만 5,222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사례는 1,687건으로 집계됐어요. 이에 일각에서는 현행 실업급여 제도가 오히려 실업자의 재취업 의지를 떨어트리고 있다며 구직급여 하한액을 ❌폐지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요즘같은 경기 불황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은 생활하기 정말 팍팍할 것 같은데요. 최소한 모두가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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