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1%도 안 돼요.
✅ 정부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어요.
✅ 동물병원에서 보험 가입부터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해진대요.
반려동물 800만 시대, 펫보험 가입률 고작 1%?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는 사원님 손!🙋 우리나라 반려동물(개·고양이) 수는 지난해 기준 약 799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그만큼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크게 늘고 있지만 동물병원 진료비는 가격이 높고 병원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부담이 크다고 해요. 소비자연맹, 농림축산식품부 등 설문조사에 따르면,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데요.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 중 병원비 비중이 무려 40%나 된다고. 심지어 반려견의 감기 치료비만 8만 원에 달한대요.
이렇게 진료비가 부담스러운데도 국내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고작 0.9% 수준! 영국(25%), 일본(12.5%)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에요. 보험 가입률이 낮은 이유는 동물 의료 관련 인프라 부족, 동물 의료, 보험사 간 미미한 연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에 지난 16일, 정부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어요.📢
펫보험, 보험료는 낮추고 청구는 간편해진다?
우선, 반려동물보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주관으로 동물 의료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는데요. 반려동물 등록제도 개선을 위해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묘 등록을 의무화하고, 코주름(비문)이나 홍채 등 생체 인식 정보로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현재 동물을 등록하기 위해선 식별 장치를 몸 안에 넣거나 밖에 부착해야 하는데 양육인들이 칩을 삽입해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등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또,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외이염, 중성화수술 등 다빈도 진료항목에 대해 비용을 개시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내년 1월 개정되는 ‘수의사법’ 시행에 맞춰 진료항목 100개를 우선 표준화할 예정이고요.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 목적으로 동물병원에 요청할 경우 📄진료내역과 진료비 증빙서류 발급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해요. 현행 수의사법에 따르면 수의사는 동물진료 후 진료기록부를 발급할 의무가 ❌없어요.
그리고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동물병원, 펫숍 등에서 보험 가입, 간편 청구, 건강관리 및 등록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는데요. 동물병원이나 펫숍 등에서 1년 이하 단기 보험상품뿐 아니라 3~5년 장기보험상품도 가입할 수 있게 되고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동물병원에서 클릭만 하면 보험사로 진료내역이 전송되고 보험금 청구도 가능한 시스템 구축할 예정이래요.
현재 11개의 손해보험사가 펫보험을 판매 중이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보장 한도, 보험료만 조금씩 다르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에 반려동물 나이, 종의 특성, 질병 특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맞춤형 보험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꼭 필요한 항목만 보장하는 조건으로 좀 더 ↘낮은 보험료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이런 반려동물보험 관련 서비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반려동물 전문보험사’의 진입도 허용한다고.
한편, 진료부 제출 의무화는 수의사법을 개정해야 하는데요. 진료부 노출에 따른 동물약품 오·남용 등을 이유로 대한수의사회가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해요.🙅 금융위원회는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 수의업계, 보험업계 등과 협력을 강화해 반려동물 보험 제도개선 과제가 실효성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업계와 협의가 잘 이뤄져 반려동물 양육인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