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누티비는 사라졌지만 비슷한 사이트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요.
✅ 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등 유해 광고를 노출하면서 수입을 얻는다고!
✅ 정부와 국회에서 ‘제2의 누누티비’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어요. 

(두둥) 제2의 누누티비 등.장. 

지난 레터에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정부도 개선책을 찾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올해 초 누누티비는 폐쇄됐지만, 여전히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2의 누누티비’라고 불리는 사이트에 대한 제재가 17번 이뤄졌지만, URL 변경으로 대체 사이트가 지속 생성되면서 누적 접속자 수가 1,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데요. 이를 광고계 일반 단가로 계산하면 💸수입원은 약 76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박 의원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접속자 95%가 한국”이라며 “법 개정과 함께 병행으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제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어요.

그들이 돈을 버는 방법🤑

이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무료로 운영되는데요. 여기서 드는 의문! 이들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걸까요? 정답은 간단해요. 바로 불법 도박사이트 등 유해 광고를 노출하면서 수입을 얻는다는 것! 박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불법 도박사이트 6곳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회원을 모집했고, 일일 평균 350건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요. 

실제로 누누티비도 영상 스트리밍 화면 상·하단에 불법 도박을 홍보하는 배너 광고를 최대 4개까지 동시에 게재했는데요. 이를 광고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배너 클릭 광고의 평균단가(1회 클릭 시 400원)로 계산하면 누누티비가 불법 도박 광고로😈 얻은 이익은 최소 33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누누티비와 로고까지 비슷하게 만들어서 운영 중인 후후티비도 첫 화면에 불법 도박사이트 등 10여 개의 광고를 걸어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사이트를 이용하는 건 단순히 불법 복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불법 도박 및 불법 음란물 유통 범죄에 가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어요. 

K-콘텐츠 저작권 우리가 지킨다✊

누누티비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놨는데요. 지난달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누누티비 방지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어요. 국내에 데이터를 임시저장하는 서버를 설치·운영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에게 불법 정보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를 부과한다는 것! 정부도 연말까지 콘텐츠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사이트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피해 규모가 커 단속이 시급한 불법 사이트를 ‘중점 관리 사이트’로 선정해 접속차단부터 수사·국제공조 등 전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에 대해 꾸준히 접속 차단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저작권과 불법 사행성 관련 모니터링 요원이 각각 3명, 7명 수준이라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누누티비는 사라졌지만 이름만 바꾼 유사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이트들은 불법 도박이나 불법 음란물 사이트의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앞으로도 절대 이용하지 않기로 약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