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2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 국제 유가가 배럴당 93달러를 돌파하며 13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에요.
🛢️기름값 12주째 고공행진 중!
이번 추석 연휴에 🚗자차로 장거리 운전하신 사원님들! 높은 기름값이 부담되진 않으셨나요? 최근 기름값이 내려갈 줄 모르고 12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9월 4주차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789.7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주(1776.3원)보다 13.4원 오른 가격이에요. 경유 판매 가격 역시 12주 연속 상승세로 전주보다 16.0원 오른 1692.8원으로 집계됐어요. 1일 기준 전국 평균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795.01원, 경유 가격은 1,698.39원인데요. 이 추세라면 조만간 휘발유는 평균 1,800원, 경유는 평균 1,7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이미 지역별로는 서울(1일 기준 1875.40원)을 비롯해 1,800원을 넘긴 곳이 나오고 있어요.
국제 유가도 날아오르고~💸
문제는 국제 유가가 얼마 전 13개월 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는 거예요!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3.6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3.65% 급등했는데요. 지난해 8월 29일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해요. (WTI는 국제 유가를 대표하는 원유로서 가격의 기준이 되는 원유예요.)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원유 감산 정책을 연장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감소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국제 유가는 최고점을 찍고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국제 유가 흐름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되는데요. 이에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요.
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할까?🤔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 등을 통해 휘발유는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37% 인하가 적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달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에요. 업계에선 10월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윳값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요. 현재 적용되는 인하분을 제외할 경우 전국 휘발윳값은 리터당 1996.3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이에 정부도 유류세 인하 연장을 고려 중이라는데요. 지난달 15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와 유가 연동보조금의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다만, 올해 세수 결손이 60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까지 연장되면 그만큼 재정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어요.
서울에서는 이미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긴 주유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기름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이네요. (그런지 사원 : 기름값이 더 싼 주유소를 찾아서 오늘도 오피넷을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