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향기와 기술을 접목한 센테크가 떠오르고 있어요.
✅ 조향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다거나, 디지털 향기 기기를 개발하는 식이에요.
✅ 최근에는 인간보다 뛰어난 후각의 인공지능도 등장했어요.
지금 떠오르는 신기술은 바로, 센테크
사원님, 향수 좋아하세요? 요즘 향기로 ‘나’를 드러내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니치 향수*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러한 향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는 ‘향기 시장의 성장과 센테크의 등장’ 보고서를 통해 이를 ‘향기(Scent)’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센테크’로 정의하기도 했는데요.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에요. 현재 전 세계 여러 기업이 센테크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크로마투스 컨설팅에 따르면, 전 세계 센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9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에서 연평균 11.4% 성장하며 2027년에는 약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대요.
* 니치 향수 : 전문 조향사가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든 프리미엄 향수.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제는 향수를 만들 때도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추세예요.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조향사가 원하는 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거나, 내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향수를 추천해주는 식인데요. 조향사 입장에서도 조향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좋다고. 또 스마트 디퓨저와 같은 디지털 향기 기기도 개발됐는데요. 📱앱을 통해 내가 원하는 향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출 시에는 원격으로 발향 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래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영상에 향기를 더해주는 기기도 등장했어요. 쉽게 말해 카페 장면이 나오면 실제로도 고소한 ☕커피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거죠. 이 밖에도 향기를 통해 수면 장애를 치료해주는 헬스케어 서비스, 마약 탐지견 대신 인공지능이 냄새로 위험 물질을 판독해주는 시스템 등이 있어요.
과연 🧠인공지능 조향사도 나올까?
사원님, 어쩌면 미래에는 인간보다 뛰어난 후각을 가진 인공지능까지 등장할지 몰라요.😱 최근 국제과학저널인 사이언스지에 놀라운 후각을 가진 인공지능이 소개됐거든요! 그전에 잠깐!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냄새를 맡는 원리부터 정확히 알아야 해요. 우리 👃코에는 약 400개의 후각 수용체가 있는데요. 여기에 물질의 냄새 분자가 닿으면 전기적 신호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우리 뇌로 전달되어 냄새를 맡게 돼요. 그런데 하나의 후각 수용체가 하나의 냄새를 담당하는 건 아니고요. 여러 수용체의 조합에 따라 냄새가 결정된다고. 연구팀은 해당 원리를 인공지능에 적용했어요! 물질의 분자 구조와 냄새를 연결하는 지도를 만들어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건데요. 그 결과, 놀랍게도 분자 구조만 알면 학습시키지 않은 냄새까지도 예측할 수 있었대요. 심지어 인간보다 냄새를 더 많이 구분해냈다는 놀라운 사실!
물론 이 세상에는 무조건 한 가지 냄새만 나는 게 아니잖아요? 아직 복잡한 냄새까지는 인지할 수 없다고 해요. 이에 연구팀은 혼합물을 다음 목표로 정했다는데요. 이에 따라 또 얼마나 놀라운 향기 기술이 등장할지! 센테크의 미래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