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용량 구슬 아이스크림이 올여름 인기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어요.
✅ 귀여운 비주얼과 어릴 적 추억을 자극한 것이 인기 요인이에요.
✅ 구슬 아이스크림을 처음 만든 사람은 요리사? 땡! 놀랍게도 과학자예요.
들어는 봤나? 대.용.량 구슬 아이스크림
사원님은 어릴 적 🎠놀이공원에서 부모님에게 구슬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떼썼던 경험 없으신가요? (그런지 사원 : 난 있어!🙋) 그런지 사원처럼 떼를 쓸 수밖에 없었던 게 마트 아이스크림보다 가격이 훨씬 비쌌잖아요? 그래서인지 당시에는 놀이공원과 같은 특별한 곳에서만 판매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최근 길거리에 구슬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거요! 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구슬 아이스크림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놀랍게도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아주 작은 컵에 담긴 구슬 아이스크림이 아니에요! 요즘 유행하는 구슬 아이스크림은 무려 커피 컵에 담아 판매하는 대용량! 1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인기 만점이라는데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구슬아이스크림’을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글만 해도 8만 개 이상! 추억의 음식에서 이제는 당당히 올여름 인기 디저트로 거듭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추억의 그 맛! 왜 다시 인기일까?
가장 먼저 우리의 추억을 자극했다는 이유가 있어요. 앞서 말했듯이 구슬 아이스크림은 가격이 비싸 어릴 적에는 맘껏 사 먹지 못했는데요. 이제는 어른이 돼서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이른바, 내돈내산으로 실컷 사 먹을 수 있게 됐다는 거죠!😎 그것도 작은 컵은 성에 차지 않는다며 대용량으로요! 혹시 인터넷에서 새콤달콤을 맛별로 다 사서 하나씩만 뜯어 먹는다거나, 카레에 고기 한 근을 넣는다거나, 1.5L 우유에 제티를 여러 개 넣어 마신다는 글 보신 적 있으세요?🤣 이런 경험이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됐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는 밈도 있을 정도인데요. 대용량 구슬 아이스크림도 비슷한 심리라고 할 수 있어요. 이렇듯 추억이 구매의 기준이 되기도 하다 보니 식품 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대표적으로 지난 6월, 이마트24가 2000년대 유행했던 음식점인 ‘한스델리’, ‘캔모아’와 손을 잡고 다양한 식품을 선보인 바 있어요.
구슬 아이스크림의 또 다른 장점은 디저트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비주얼을 꼽을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한 가지 맛만 고를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딸기, 🍫초콜릿, 🍌바나나, 바닐라, 솜사탕 등 여러 가지 맛을 내 마음대로 골라서 한 컵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 다양한 색깔의 구슬 아이스크림이 층층이 쌓여 있는 것을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고 해요. 물론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빠질 수 없고요! 게다가 다른 디저트 맛집과 달리 대기 시간이 짧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구슬 아이스크림은 컵에 담기만 하면 끝! 당연히 회전율이 빠를 수밖에 없는 거죠!
구슬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그런데 구슬 아이스크림은 분명 🍦‘아이스크림’이잖아요? 어떻게 구슬 모양이 녹지 않고 유지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 비결은 바로, 액체 질소! 액체 질소는 순식간에 물질을 얼려버리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아이스크림 원액을 스포이트에 담아 액체 질소에 한 방울 떨어뜨리면 구슬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이런 걸 보면 왜 비싼지 알것 같기도?🤔 이렇게 요리와 과학이 만난 것을 ‘분자 요리(molecular gastronomy)’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구슬 아이스크림을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제조법이 너무나 과학적이지 않나요? 맞아요! 바로, 과학자! 1988년, 액체 질소 냉동 기술을 연구하던 미국의 미생물학자 커트 존스에 의해 탄생했다고 해요!
사실 이 추억의 힘은 식품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죠. 🏀슬램덩크와 같이 어릴 적 즐겼던 만화가 다시 인기를 끄는 것도 추억의 힘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삶이 팍팍해져서인지 요즘 들어 추억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은데요. 혹시 어른이 사원님도 어릴 적 구슬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 먹지 못해 아쉬웠다면? 이번 기회에 대용량으로 드셔보는 건 어때요? 달콤함에 이어 그동안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즐거움이 찾아올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