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 다양한 폭염 보험 상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 국내 폭염 관련 보험은 대부분 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 폭염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요.
해외에서 🔥’폭염 보험’ 인기 폭발!
최근 심각한 폭염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다양한 폭염 관련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먼저, 지난해 4월 일본의 한 보험회사는 세계 최초로 열사병 특화 보험을 출시했는데요. 하루 단위로 100엔(약 900원)에 가입할 수 있고 열사병으로 🏥입원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해요. 폭염이 극심했던 지난해 6월엔 사흘 만에 6천 건 넘게 계약이 체결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또 다른 보험사는 23세 미만만 가입할 수 있던 열사병 입원 및 사망 환자 상해보험 특약 연령을 지난해 7월부터 전 연령대로 확대했어요.
그리고 ‘파라메트릭(Parametric) 보험’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개별 손해 여부와 상관없이 강수량, 기온 등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주는 상품이에요. 인도에서는 지난 5월 폭염으로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폭염 보험이 출시됐는데요. 평균 🌡️기온보다 높은 폭염이 사흘 이상 지속돼 수입이 줄어든다면 일급에 해당하는 3달러(약 4,000원)를 지급한다고 해요. 폭염 시즌에 여러 차례 보상받을 수 있는데요. 영국에서도 같은 달 낙농업자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보상 파라메트릭 상품이 출시됐대요. 이밖에 미국의 한 보험사는 여행비의 10%를 보험료로 여행지에서 폭우와 폭염이 발생할 경우 여행비를 환급해주는 여행자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래요.
국내에는 폭염 관련 보험 없을까?🤔
지난달 삼성화재는 국내 첫 폭염 특화 보험으로 ‘계절맞춤 미니보험’을 출시했어요. 병원에서 열사병, 일사병 등 진단을 받으면 온열질환 진단비를 30만 원까지 지급하는 상품이에요. 하지만 이외에 대인 배상 상품을 따로 판매하는 보험사는 없다고.🙅 국내에서 폭염 관련 보험은 대부분 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 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농작물재해보험이나 🐂가축재해보험 등에 폭염 재해보장 추가 특약을 넣어 보상하고 있고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는 고수온이 원인으로 수산물의 폐사가 발생했을 때 손해를 보상하는 특약이 있어요.
그렇다면 사람의 폭염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은 없을까? ‘시민안전보험’이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지자체가 시민안전보험 내 ‘열사병 및 일사병’ 보장 항목에 가입했다면 온열질환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데요. 다행히 최근 시민안전보험에 폭염 보장을 추가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어요. 서울시는 일사병 및 열사병에 대한 후유 장애에 대해 최대 500만 원을 보장한대요.
폭염 보험 앞으로 더 ⭐중요⭐해질 거야
폭염으로 피해가 매년 늘어나면서 관련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8건의 극심한 폭염이 발생해 7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요. 매켄지 연구에 따르면 기후 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20년 기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며 2050년에는 4%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어요. 그만큼 폭염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중요해진다는 의미!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의 경우 실손보험으로도 폭염 질환 치료비를 일정 부분 보장받을 수 있는데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폭염’이 여름에만 적용되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어서 장기보험 상품으로 발전시키기에는 아직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해요. 국내에서 폭염 특화 보험이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