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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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환승 이별? 구관이 명관일수도…

보험 설계사의 권유로 새 보험으로 갈아탄 알지 과장! 그런데 당뇨병 치료를 받고 보험금 청구를 했더니 거절 당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G?

보험 상품 가입 전 이미 가지고 있던 병이기에 보험금 지급이 안된다는 것!🙅‍♀️ 최근 알지 과장처럼 보험 설계사의 권유로 보험 갈아타기를 하셨거나 권유를 받으신 적은 없으신가요? 자칫 잘못 갈아탔다가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어요!

🚨보험 갈아타기 주의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 소비자들의 보험 관련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는데요, 더 좋은 보험 상품이라는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을 가입했다가 보험금을 못 받거나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등 피해를 본 사람들이라고 해요. 이렇게 기존 보험 계약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보험 계약을 청약하게 하는 걸 ‘승환 계약’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부당한 권유로 승환 계약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대요.

왜 이런 사례가 많아진 거G?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과도한 보험 영업 경쟁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험업계에 ‘1,200% 룰’을 적용시켰는데요, 1,200% 룰은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첫해 수수료가 계약자가 1년 간 내는 보험료의 1200%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예요. 월 10만 원짜리 보험이라면 수수료가 120만 원을 넘지 못하는 거죠.

그런데 일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들이 1200% 룰을 무시하고 베테랑 보험 설계사들에게 높은 수수료와 각종 혜택을 제시하면서 무더기로 영입하고 있다고 해요.😈 이직한 설계사들은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기존 고객들을 타깃으로 갈아타기 영업을 하는 거고요!

*법인보험대리점(GA) : 보험 회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대리점. 특정 회사의 소속이 아닌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을 판매해 보험 백화점이라고도 불린다.

수수료 상한선 안 지키면 불법 아냐?🚔

1,200% 룰이 보험 회사 소속 보험 설계사에게만 적용되고 보험 대리점 소속 보험 설계사에게는 권고하는 수준으로 강제성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보험 회사 소속 설계사들이 수수료를 더 주는 보험 대리점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생긴 거래요. 

원래 보험으로 나 돌아갈래~😭

뭣도 모르고 갈아타기를 했다면, 원래 보험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는 걸까? 보험업법상 부당 승환 계약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요!(제97조) 부당 승환 계약이었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면 기존 보험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데요, 보험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손해 발생 가능성을 몰랐고, 기존 보험과 새로운 보험이 유사한 상품인데 비교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부당 승환 계약으로 인정돼요. 이런 경우 기존 계약 소멸 일자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 계약의 부활과 승환 계약의 취소를 요청할 수 있어요. (기존계약부활권

보통 보험 계약 청약서 뒤에 상품 비교 안내 확인서가 있는데요, 여기에 직접 서명✍할 경우에는 설계사의 설명이 미흡했다고 하더라도 부당 승환 계약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해요.🙅‍♂️ 무슨 계약을 하든 서명할 땐 신중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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