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코어 열풍과 함께 다양한 핑크 색깔이 주목받고 있어요.
✅ 올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실버 아이템도 인기예요.

누구나 바비가 될 수 있어

최근 전 세계에서 바비코어가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바비코어란, 바비 인형이 떠오르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핑크빛 패션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핑크로 된 👗원피스, 큐빅 장식이 달린 가방, 통굽 신발 등이 바비코어의 대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바비는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곁에 있었던 만큼, 그동안 수많은 패션 브랜드에 영향을 미쳐왔는데요. 최근 들어 이렇게 바비코어가 떠오른 것은 작년부터 시작된 Y2K 패션의 인기와 함께 얼마 전 개봉한 바비의 첫 실화 영화 〈바비〉가 한몫했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현재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핑크 색깔의 아이템을 선보이는가 하면, 자라(ZARA), 갭(GAP), 수페르가(SUPERGA), 크록스(crocs)는 아예 바비 제조사인 ‘마텔(Mattel)’과 손을 잡고 영화 속 바비와 켄의 패션 스타일을 재현한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대요.

바비가 쏘아 올린 핑크 열풍

특히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바비코어 열풍이 핑크의 인기에서 잘 드러나고 있어요. 바비를 대표하는 핫핑크부터 마젠타 핑크, 피치 핑크까지 다양한 핑크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LF몰에 따르면, 지난 5월 ‘핑크’ 검색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늘었고요.📈 29CM도 지난 5~6월 소비자 검색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색깔이 바로, 핑크였다고 해요. 게다가 검색 이후 구매 전환율 역시 높게 나타났다는데요. 원래 가장 기본색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색과 흰색이 1, 2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 기간 핑크가 2위인 흰색과 아주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고! 사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특히 진한 핑크의 경우 동양인 피부 특성상 매치가 어려워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국내 패션 업계에서도 핑크를 올여름 유행색으로 꼽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는 거죠!

반짝반짝 쿨한 ⚪실버도 인기라고?

잠깐! 핑크가 인기라지만 도저히 손이 안 간다면?🤔 영화 〈바비〉에서 ‘바비’ 역을 맡은 마고 로비가 한 인터뷰에서 “바비코어의 가장 뻔한 답은 역시 핑크다”, “하지만 바비코어를 소화하기 위해서 꼭 핑크를 입을 필요는 없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렇다면 이 색깔은 어때요? 최근 핑크와 함께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실버요! 특히 옷보다는 가방, 신발, 액세서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버백’ 검색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실버는 스테인리스 소재가 저절로 떠오르며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더운 여름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걸쳐주기 딱 좋은 색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지난 레터에서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마젠타 핑크’를 선정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당시 선정 이유로 불확실한 시기에 안정을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활력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흔히 불황에는 화려한 색이 뜬다고 하더라고요. 사랑스럽고 밝은 느낌의 핑크부터 반짝반짝 빛나는 실버까지! 색으로나마 화려해지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 대변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